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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 중국을 인질로 삼으려 든다면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
United States 속보 0 227 2012-04-20 23:15:05
"北 , 중국을 인질로 삼으려 든다면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
[매일경제] 2012년 04월 20일(금) 오후 01:40

중국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추시보(環球時報)가 '북한이 또다시 경솔한 행동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추가발사에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환추시보는 지난 17일자 사설에서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한을 규탄하는 의장성명에 찬성한 것은 그동안 중국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데 대한 엄정한 경고였다고 밝혔다.

사설은 중국의 결정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었다며 "김정은이 아직 어려 중국에 대한 인식이 굳어지려는 시점에 중국은 북한을 달래기만 하면 안되고 중국의 입장을 확고하게 표현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정은 정권이 북한에 대한 중국의 생각을 오판하지 않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며 "중국은 여러 국가를 아우르는 정책을 펴야지 북한만 언제까지 끼고 돌 수는 없다"고 하며 뜻을 분명히 했다.

특히 북한에 대해 중국이 그렇듯 북한도 중국을 친구로 생각해야 한다며 "만일 북한이 중국을 인질로 삼는 책략을 쓴다면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과 중국의 관계에 대해 사설은 양국의 우호관계가 동북아 전략의 우위를 차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익한 것도 사실이지만 비핵화 방침을 바꿔서는 안된다고 사설은 강조했다.

또한 "김정은이 핵 문제에서 자국의 이익만을 감안하지 말고 중국의 어려움도 함께 고려해주고, 이번 사건을 통해 교훈을 얻어 또다른 경솔한 짓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행위를 중지 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뉴스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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