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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 창가에서
Korea, Republic o 은하수1 0 421 2012-05-05 10:14:50

 봄.

 고향 생각이 난다.

 부모님들은 하늘 나라로 가셨을 테고, 평양에 시집갔던 누님들은 평양에 없고, 내가 살던 집에는 다른 이가 들어와 산단다. 우리 가족은 어디에 있을가? 나는 죄인일 가?

 누가 그런다. 가족형제를 배신하고 저 혼자 살려고 왔다고, 본질은 맞다. 부디 변명하지 않으련다. 살기 싫어 저 북한을 혼자 뛰쳐나온 것을...

 본질에 집착하고자 하니 우리 민족의 애국열사들에 대해 회의감이 든다. 그들도 혼자가 아닌데? 결극은 이념논쟁의 전선에서 시간 낭비를 하는 것이다.

 미국에 있는 친구와 탈북자 국회의원 보좌관 모집에 관한 얘기를 나누던 중, "이미 a씨가 내정이 되 있으니 의견만 전달하자", 카더라 통신은? 믿기지 않지만 힘이 싹 빠진다. 우리도 언제인가 이곳 문화에 길들여질 테니까.

 그래 의견을 전달하는 것도 상식적인 옳은 선택일 수도, 탈북자들이 있어 존재하는 자리라는 것 무섭게 인지하고, 이들을 잘 정착시킬 방법과 궁량을 매일 해야 하는 것이고...

 우리도 도와주자. 기회를 놓치면 설 자리는 정말 없다. 그런 의미에서 그 분은 동토대의 역사적 인물로 자리 잡아야 한다. 이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사심없이 잔 머리를 굴리지 말고 협조해 주어야 한다.

 봄날이 좋다고 하지만 나는 겨울이 좋다. 우리가 살았던 고난의 생존 역사를 추억할 수 있는, 잊지 않게 해주는 신의 계절이니까...

 희망을 찾아 사람들이 모이고 사회교육을 통해 적응하고, 이제는 국회로 갔다. 만세! 

 탈북자들은 죄인이 절대 아닌 인간역사의 참혹한 피해자들이다. 통일은 탈북자들의 것이 아니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어서인지 부동산업자들이 통일 후 자기네가 북한을 접수한단다. 농담도 매너는 있어야 한다. 사회란 더불어 사는 것이다.

 분명 걸맞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이 곳의 교육수준은 한참 쉼없이 달려도 헉헉 ...

 양식적인 정치인들이 있어 기회가 마련되었은 즉 잘 활용해야 한다. 겸손하게 무엇이 통일인지를, 그래서 탈북자들 모두를 매일 국회앞에 세워야 한다. 배가 불러 잠자는 이들이 시끄러워 나설 때, 조국은 전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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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진한다 ip1 2012-05-05 11:09:35
    /배가 불러 잠자는 이들이
    시끄러워 나설 때
    조국은 전진한다/

    우리 모두에게
    지금 꼭 필요한
    명문 인것같습니다

    좋은하루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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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하하홍 ip2 2012-05-05 20:22:4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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