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바람이 불면 온갖 쓸모없는것들이 하늘을 뒤덥는다 그래도 한때는 화려한 포장재로 이름을 날렸던 유명한 제과회사 빵봉지 식품회사 라면봉지 그리고 이제는 돌아와 어엿한 포장마차 지붕덥개로 재탄생한 소주회사 선전광고지 화려한 변신뒤에 찾아오는 비오날의 허전함
노무현이 꿈꾸던 세상 간사람을 기리는 추모제 화려한 변신뒤에 찾아오는 허전함이 아니라 간절한 바램 이리라 날아가면 곤란한
그리고 비록 막연하지만 혹시 또 다시한번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간절한 바램
과연 가능할까? ??
하지만 그들은 날개가 없다
여기 열열한 승상님교 회원님들께서는 분명히 그것은 날개 였다고 간절히 바라고싶으시겠지만
그것은 그냥 분단 60년 차갑고 더운 기류가 갑자기 충돌하면서 순식간에 불어닥친 어린백성들의 간절한 바램이었으며 힘없는 자들의 막연한 믿음 이었을뿐
하지만 그들은 그것을 이용하려고만 했을뿐 실지로 실천한 의지는 없었다 전혀
왜냐하면 그들에게 필요한건 자신을 띄워줄 바람이었을뿐 결코 머리아픈 가난도
기회도
욕망도 결코 아니었기 때문에
하지만 박정희가 성공할수 있었던 단한가지 행운은 가난했기 때문이었다 모두가 다
물론 김대중은 그 가난이 없었다 노무현도 마찬가지지만
이미 그 가난을 막 벗어나기 시작했기 때문에
대신 욕망이 있었다 조금 일하고 많이 받기 게으르고 노력안해도 똑같이 대우 받기 무조건 의무적으로 정부에서 무상으로 해주기 열마리 양을 잃드라도 한마리 억울한 양을 지켜주기 기타등등 기타등등
욕망의 날개 기회의 날개 평등의 날개
어찌되었던 그 날개를 타고 그들은 날았다
다만 그들은 잠시 그 바람을 타고 날아오른 빵봉지는 맞지만 불행하게도 그 빵봉지는 날개가 없었다
그래서 노무현은 죽어서도 불행한것이다 분명 그가 평범한 보통사람인것은 분명 맞지만
그래도 당신은 그렇게도 그들이 부러운가? 친구여
네눈에는 그냥 바람이 불면 날아오르는 온갖 빵봉지 라면봉지에 지나지않은것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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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