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임수경 말대로 탈북자는 변절자입니다.

특히 북한 관료출신이나 60, 70년대 북한정권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가 남쪽으로 넘어온 사람들은 변절자입니다.

So what ? 

그러나,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삶이 사상보다도 소중하다는 것을. 사상도 인간을 위할 때만 가치가 있다는 것을.

그런 점에서,  덩샤오핑이 마오쩌뚱보다는 조금 나은 편입니다.

문혁이나 천안문사태를 볼 때 둘 다 어차피 나쁜 넘인 건 마찬가지지만...

수경씨 !

당신이 지금도 변절하지 않고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그 사상을 뭘 위한 것입니까 ?

사상 자체를 위한 것입니까 ? 사람을 위한 것입니까 ?

춥고, 배고프고, 자유가 없고,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하는 사상이 그렇게 소중합니까 ?

인간해방은 도대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합니까 ?

나라면은 수백번은 변절했을 것입니다.

주사파가 우글거렸던 80년대에도 북한정권이 제정신으로 보이지 않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