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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주인은 지금 이 순간 네가 하는 짓을 알고 있다.
손님 6 530 2005-11-20 18:31:20
pc방에서 조심해야겟네요.


PC방 주인은 지금 이 순간 네가 하는 짓을 알고 있다.

> PC방 관리프로그램에는 고객 컴퓨터의 화면을 순간적으로 캡처할 수 있는
> 기능이 있으며, 원격접속 메뉴를 사용할 경우 실시간으로 똑같이 볼 수도
> 있어 개인정보 유출과 사생활 침해 등의 가능성이 크다.
>
> 이용자의 동의를 구하는 절차도 없는 데다 고객은 자신이 사용하는 컴퓨터가
> 원격제어를 받거나 화면이 공유되고 있는지조차 알 수 없다.
>
> 하지만 이런 기능 자체를 모르는 이용자가 많고, 이 기능이 악용될 경우에
> 대비한 제도적 규제가 마련돼 있지 않아 관리 프로그램 사용자의 양심에
> 맡길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세계일보 2005.11.17)


이것은 아무리 봐도 PC방 주인의 양심에 맡길 문제가 아닙니다.

만약 이 기능이 정말로 필요하다면 (음란물 감시나 유료게임 통제)
최소한 화면이 모니터 중이라는 표시라도 되어야 마땅합니다.

여태 이런 사실 다들 모르고 PC방에서 메신저도 하고, 이메일도
열어보고, 채팅도 하지 않았습니까?

통신비밀보호법상, 법으로 사전 허락 받지 않고는 어떠한 형태든
타인의 통신/우편을 청취/열람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PC에서 메신저나 이메일, 채팅을 하는 것도 분명 이런 통신과 우편
개념에 포함되는 것 아닙니까?

PC방 주인이 댓글을 달았더군요. ****로 나오기 때문에 비밀번호는
알 수 없다고. 한마디로 계정을 해킹하지는 못한다는 변명인데.
참 어리석죠. 단순히 남의 계정을 훔치는 해킹만 문제가 아닙니다.

남의 대화나 편지, 쪽지를 엿보는 것도 사생활침해, 통신비밀침해에
해당하는 건 전혀 모르고 하는 말씀이죠.

또 어떤 PC방주의 변명. "넷커맨더에만 있는 기능을 확대 해석..."
넷커맨더 제작사 홈페이지 가보십시오. 분명 다른 프로그램에도
다 들어있는 기능이랍니다.

설사 넷커맨더에만 있다손쳐도 이용자가 그걸 어떻게 압니까?
그러면 pc방 입구에 "우리는 넷커맨더로 이용자 pc를 엿보고 있습니다"
라고 써 붙여 놓으십시오. 그러면 알아서 골라 들어가겠습니다.

이거 절대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심각한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pc방 단골 중에 예쁜 아가씨가 있었다고 칩시다.
pc방 알바가 맘만 먹으면 이 아가씨가 이메일 열어보는 것,
싸이의 비밀글, 친구랑 채팅하는 사적인 이야기 다 알아낼 수 있다는
겁니다.


분명 이런 댓글 달릴 겁니다. pc방 프로그램 아니어도 해킹 프로그램
많다고. 네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은 명백히 범법행위입니다.

범법 행위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행위에 대가를 치러야죠.
해킹프로그램은 쓰더라도 쇠고랑 찰 각오를 하고 해야 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런 관리프로그램은 '합법적'으로, 내지 합법을 가장하고
아무 죄의식이나, 책임 없이 타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통신비밀보호법을 적용해서라도 프로그램 개발 및 배포자에 대해 책임을
물리고, 이런 일이 근절되도록 조치하여야 합니다.



------ 추가 -------

PC방 관리프로그램인 넷커맨더에서 고객PC 화면을 캡처하는 기능은,
이거 만든 회사에서 스스로 인정하고 지금 사과문까지 내걸었습니다.
아니라고 하는 분들은 뭡니까?

아울러 이 회사는 다른 관리프로그램들도 '대부분' 이 기능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이라고 하면 해당되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는 얘기니까, 당연히 모든 PC방이 다 그렇지는 않겠죠.

댓글을 보면 '게토'나 '애니웨어'라는 관리프로그램의 경우는 고객이
이용하는 프로그램만 확인할 수 있는 정도라고 하네요.

그러나 '넷커맨더'를 사용하는 PC방이 전국에 4,602곳이나 된다고 하니,
어쨋든, 결코 작은 문제라 할 수는 없습니다.

사실 PC방에서 관리프로그램 뭐 쓰는지 손님 입장에선 잘 모르기도 하고,
신경 쓰지도 않습니다. 따라서 불안할 수 밖에요.

그리고 다음과 같은 댓글들이 있네요.

> 돈투자하고 신경쓸 것 많은디...남의것 보려고 하는짓 않습니다.
> 그런 거 볼 시간도 없고 관심도 없습니다.

고양이에게 생선 맡겨 놓고, 고양이 양심만 믿으라구요?


출처:다음 한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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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11-21 03:40:20
    가령 암호같은 경우 화면캡춰를 해도 ***** 별표로 보이기 때문에 정작 중요한것은 불가하고 호기심어린 이메일이나 사진 주민번호 등을 알

    수 있겠지만.. 만약 사고가 났다면.. 그 피시방 주인은 바로 구속이겠죠.. 피시방 주인이 책임져야 할 부분인데 . 누가 밥먹기도 살기 힘

    든 이때에 피씨방 주인이 하겠나요.. 다만 아르바이트 학생중에 잘 아는 사람은 할 가능성이 아주 많습니다. 만.. 이것도 오래 못가고 나쁜

    짓으로 연결되면 바로 잡히겠죠.. 출처가 분명하니까요.
    또 넷커맨드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대부분 클라이언트 프로그램

    만 카운터에 깔아 놓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버프로그램을 깔아야.. 상대 화면 캡춰가 가능하기 때문에 .. 얼마정도 아는 사람이 아니

    고서는 이게 있었는지 조차 모르는 피시방 주인이 대부분 이랍니다.
    분명한것은 악용의 소지가 있지만. 사용처가 피시방이라..

    문제 발생즉시 피시방 책임 이기 때문에.. (정작중요한 비밀번호 모름
    그런 주소 같은것 또 야한동영상을 보는등(아무나 보던데 -_-;) 개인적

    인 면이 어뚱한 사람들에 놀림거리나 공개 되는것은. 마음 상하는
    일이겠죠)

    진짜 나쁜경우는.. 가령 피시방에 여러대의 컴퓨터가 있는경우.(고스트나 하드 보안관이 깔렸 더라도.. 껌퓨터를 재부팅하기전엔. 삭제 않되므로.. 스쿨버스나 넷버스 등. 간단한 해킹용 프로그램을 깔고.)

    반대쪽 컴퓨터에 앉아서. (이건 암호까지 다 보임) 을 하는경우가
    더 심각하고. 굳이 반대쪽이 아니라도. ip를 알고 있기 때문에..
    (피시방은 고정 아이피)

    서울에 깔아놓고 부산에가서. 해킹을 시도해도 충분히 된답니다.
    이게 더 문제 아닐까요?

    솔직한 말로 피시방주인은 일종의 서버관리자인데..
    자신을 망치는 일을 섣불리 할수 있을까요..

    제가 알기로는.. 서버프로그램 작동시 암호를 넣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알바 암호,주인 암호 따로 정해서 접근범위가 다른것으로 알고있슴)

    피시방에 한 일주일 가보면. (뭐 다들 아시겠지만) 주기적으로 사용
    하시는 분들 있죠.. 대표적으로 증권하시는분.. 시간되면 오셔서
    하루종이 있고 사적인일도 하고..

    이런 컴퓨터에 해킹용 프로그램 설치하고. 다른 피시방에서 접근하거나
    자신의 컴퓨터로 접근해서 해킹하는게 더 무서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피시방용 컴퓨터는 제대로된 서버도 아니라.. 사용자 접속목록
    작성하지 않기 때문에 더 문제 겠죠..(log 파일)

    분명 문제는 있지만. 더큰 문제는 가려져 있는것 같아서.
    없는 지식 몽땅. 끌어 내 보었습니당 ^.^;

    제글에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대추 이렇다는 애기입니다.
    참고로 제가.. 피시방 컴퓨터에 .. 스쿨버스(해킹프로그램 설치하고)
    피시방 주인컴퓨터에 접근한 적도 있습니다..

    피시방 주인이 친 암호가 보이던데.. ㅎㅎ
    다행인것은 그 피시방이 친구 피시방이랍니다. ㅎㅎ

    동국대 후문에 가면. 오른쪽으로 20미터 지하 피시방입니다.
    아시는 분은 들르세요 ..

    친구는 엄청 미남.. 영화배우 같아요..
    그리고 성격도 좋고.. 문제는 제가 피시방 메인컴퓨터
    를 해킹하고 월 매출이 얼마인지 -_-; 알아 낸것을 친구는 모르죠..
    ㅎㅎ

    여담 입니다. 5년전이니까. 봐주겟쬬. ㅎㅎ
    글을 쓰고 엄청 찔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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