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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한인회 대표에 방북 타진
United States 프랭클 0 176 2012-08-30 02:07:23

北, 美한인회 대표에 방북 타진"

유진철 미주총연 회장
유진철 미주총연 회장

(애틀랜타=연합뉴스) 김재현 특파원 = 북한 유엔 대표부의 고위 관계자가 미국 한인사회의 대표기구인 미주한인회 총연합회(미주총연)에 방북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주총연의 유진철 회장은 28일 애틀랜타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열흘 전쯤 북한 대표부 관계자로부터 전화를 받고 통화를 했다"며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밝힐 순 없지만 골자는 (미주총연의) 북한 방문에 관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유 회장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미주총연을 주축으로 한 세계한인회 회장단이 방북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물었다는 것이다.

유 회장은 지난 6월말 서울에서 각 대륙의 한인단체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세계한인회장 대회에서 공동의장을 맡은 바 있다.

신선호 북한 유엔대사
신선호 북한 유엔대사
북측의 방북 제안에 유 회장은 "고민하겠지만 지금은 여러 사정상 어렵겠다"며 거부 의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자신과 통화를 한 북측 인사가 누구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미주총연 안팎에선 신선호 유엔 대표부 대사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남북관계가 경색된 이명박 정부 들어 북한 당국이 남한에 우호적인 재미 한인 단체와 회원들에게 방북을 타진한 것은 흔치 않은 일이어서 김정은 체제 출범 후 북한의 개방 움직임과 관련해 그 배경이 주목된다.

jah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8/2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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