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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절은 누구의 것입니까?
Korea, Republic o 모차자 0 301 2012-10-13 20:55:46
이 계절은 누구의 것입니까?
바람이 고요히 흐르고
흙내음 진하게 풍겨오는 지금 이곳은

햇살이 따스하게 자리잡고
푸른 하늘 가없이 펼쳐지는 지금 이곳은

오가는 사람들의 풍경이
다정하게 다가오고 어린 꽃들이
화사하게 달려드는 지금 이곳은

이 계절은 그대 것입니다


- 홍광일의 시집《가슴에 핀 꽃》중에서 -


* 우리는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들에만
많은 가치를 부여하고 삽니다. 돈으로는 도저히
살 수 없는 것들이 더 소중하고 좋은 것인데, 우리는
그것을 지나치고 마는 것 같습니다. 돈 들이지 않고도
축제를 즐기듯 살라고 보낸 이 세상에서 탐욕에 눈이 멀어
정말 귀한 것들을 다 놓치고 떠납니다. 더 늦기 전에
축제의 주인공이 되어 제발 즐기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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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로만ㅇ ip1 2012-10-14 09:08:40
    돈들이지 않고 축제를 즐기리라 결심하고 결심하고 또 결심하다보니 ...남은건..ㅎ
    허무함. 의리없는 친구. 냉혈한. 거지아빠. 나쁜남편이 되여 있었습니다.
    모차자님의 좋은글을 훼방하고저 하는 마음은 아닌데...ㅎㅎ 글이 그렇게 된것 같아서.
    미안요.ㅎㅎ
    다음생엔 꼭........ 축제를 즐길 준비가... 축제 만큼이나 중요함을 깨닷고 태여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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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차자 ip2 2012-10-14 16:34:29
    삶은 누구에게나 많은 것을 요구하지요.
    진정 가치있는 삶이 무엇인지.
    누구에게나 귀중하고 소중하며 역할을 잘하는 삶은
    세상을 사는 모두에게 끝없는 도전이지요.

    훌륭한 삶을 산 듯한 사람들도
    한없는 회한과 갈등이 삶을 가득 채웠었음을 보면,

    자신을 돌아보시고 부족함에 고민하시는 님의 삶은
    늘 자신을 다듬는 노력의 연속임을 느끼게 해 주며,
    훌륭한 친구, 사랑과 애정이 풍성한 아빠, 사려깊은 남편임을 느끼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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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로만ㅇ ip1 2012-10-14 20:45:57
    네 잘 맟히셨습니다.
    그렇게 뛰여난 안목으로 한자 한자 사려깊이 봐 주신 우리의 모차자 선생님께.
    다함없는 흠모와 끌어 오르는 열정으로 인한 무한한 영광을 드립니다요.ㅎ

    오랜만에 일성이 정일이 찬양할때 쓰던 문구를 ... 해보니 섬뜩하네요.ㅎ

    어야튼 모차자님 외롭고 힘들어 보이십니다. 그게 느껴졌어요. 이미 전부터...
    힘내시란 것도 용기를 잃지말란 것도 부질없는 것치레라는 것도 다 아는 연령이시고..
    뭐라 딱히 해드릴 것도 없으니.. 저 스스로가 무능함에 또 우울해 집니다. 에휴~~~~

    오죽하면 계속 한마음...에휴

    북한에서 노래공연 소개를 맡은 한 여성 방송인이.. 계속하여 (이번에는) 오직 한마음 . 을

    오직하여 계속한마음 이라고 소개해 아오지로 갔다능
    즉은.. 오죽했으면 계속 노예처럼 살것냐..라는 뜻으로도..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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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차자 ip2 2012-10-17 02:23:25
    늙을수록 철이 없어지고 어려지는데요.^^
    나이가 들 수록 세상을 알아지는 것이 아니라 점점 세상을 알기가 어려워지는군요.
    그리고 힘내고 용기를 잃지 말라는 격려야말로 누구나 가장 듣고 싶은,
    가장 큰 동력(動力)입니다.
    저만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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