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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목에서 빛이 난다
Korea, Republic o 모차자 0 403 2012-11-03 01:00:58

산에서
시장 골목에서
동네에서
걸어갈 때
내 뒷목에서 빛이 난다네
그 옛날
나를 앞장 세우고 걷던
어머님이 말씀하셨지
아유, 우리 딸 뒤통수도 이쁘게 생겼네
뒷목에서 빛이 나네


- 이기자의 시《행복한 아이》(전문)에서 -   
 

'힐링워킹'은
자신의 마음을 편하고 즐겁게 하는 걸음걸이입니다.
의식적으로 어떤 평화로웠던 장면을 떠올리며 걷는다든가,
머리는 풍선처럼 가볍다든가,

어깨는 옷걸이처럼 달려있다든가,
양쪽 관절 사이에 공이 있다고 생각하거나,

엉덩이를 받쳐주는 물속에 서 있는 것 같은,

상상을 하면서 걷는 것이죠.


길을 걸을 때,

어머님이 어린 우리에게 해주셨던
사랑의 말씀을 떠올리면 행복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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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때까지가보자 ip1 2012-11-03 19:04:50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 이번엔 좀 웃겻소이다.ㅎㅎ
    난또 살다살다 뒷목에서 빛이 난단 소린 오늘 처음 들었소이다.
    그러고보니 그럴듯도 하네요.ㅎㅎ
    근데 왜 이렇게 웃긴거지
    쓴사람은 깊은 내공으로 썻다 할텐데 이런 무례를 범하다니.아이구야.ㅎㅎ

    ㅎㅎ 뒤통수 이쁜거 까진 괜찬았는데...뒷목에서 빛이 난다에서 뿜었습니다.아이구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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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차자 ip2 2012-11-04 01:09:04
    어머님의 따뜻함은
    우리 모두의 안식처임에는 분명하지요? ^^
    어렸을 때
    어머님 품에서 안겨서 맡은 어머님 냄새...

    코 끝으로 들어오는 새콤하고 상큼한
    삶이 고닲은 그 어머님의 냄새가,

    자식 사랑의 애닮은 깊은 어머님의 삶의 내음이

    무척 그리우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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