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란 어린아이'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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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만물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무엇이든 인간 스스로 무언가를 창조해 냈다는 것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주장인지가 빤히 드러나지요. 이 지상에 마지막으로 등장한 우리 인간은 이미 존재해 온 것을 다시 찾아낼 뿐이며, 우리 이전에 생명이 걸어간 길을 그저 '놀란 어린아이'처럼 뒤밟아 가고 있을 뿐입니다. - 모리스 마테를링크의《꽃의 지혜》중에서 - * 우주 탄생 137억년 전, 지구 탄생 45억년 전, 그 장구한 시간 속에 많은 것들이 생성되고 또 소멸되었습니다. 새로운 발견, 새로운 창조라 하는 것도 이미 존재했던 것들의 재발견입니다. 허나 건성으로 스쳐보면 발견하지 못합니다. '놀란 아이'의 눈으로 혼을 담아 보아야 비로소 발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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