戰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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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먼 이국 땅에서 후배 戰友를 만나 칼칼한 중국 술로 한 잔을 했습니다. 155mm 곡사포 "알파" 포대장을 했더군요. 참고로 저의 부친께서는 학도병으로 6.25전쟁에 참전하셨고 포병장교로 최전선 전투에서 조국을 위해 목숨을 초개와 같이 여기셨었지요. 그리고 외삼촌께서도 포병장교로 6.25전쟁에 조국을 위해 목숨을 조국에 맡기셨었습니다. 지금도 戰死한 戰友들에게 늘 "살아있음이 부끄럽다" 하십니다. 오늘 만난 이 戰友는 사실은 서로 모르는 사이였는데 사업상 한 잔 술을 하면서 서로의 戰歷을 알게 되었습니다 늘 그러하듯이 군대 이야기가 빠질 수가 없었지요. - 병과 - 주특기 - 군번 이어지는 군가!!! 그리고 선배 지휘관에 대한 충성주!!! 오랫만에 영하의 이국 땅에서 주위의 사람들 의식하지 않고, 목청 높여 군가를 부르고, "술"을 마셨습니다. 주변의 중국사람들이 중국 말로 "뭐라 뭐라" 투덜대지만 "간만에" 영하 24-5도의 날씨에 마음을 녹였습니다.
모든 분들께 금년의 마지막 인 12월이 많은 것을 이루는 행복한 달이며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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