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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조국은 무엇을 원하는가?
Korea, Republic o 우리의 0 286 2012-12-09 01:27:36

 

대망의 대선이 10일 안팎으로 다가왔다. 남과 북의 대통령들을 투표했던 탈북자의 한 사람으로서 하루하루 다가 올 역사의 이 순간은 참으로 나에게 감개무량하기만 하다.

 

사실 투표의 진정성 권리를 가진 유권자로서 독재의 그늘 밑에 속수무책으로 당해야 했던 북한에서의 선거는 나에게 있어 언제나 박동하는 홍안의 젊은 심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었으며 조금 남아있던 미래의 낙관마저 송두리째 뽑아버린 절망의 순간들이었다.

 

그때는 단지 그 원인이 진정한 어머니조국을 김일성부자에게 빼앗긴 것도 모르고 있었으니 지금 생각하면 정말로 부끄럽기 짝이 없다. 그래서인지 지금 선거라는 투표에 참가하지 않아도 아무문제시 되지 않는 이 자유민주주의국가에서 진정한 내 조국이 원하는 바를 위해서는 누군 가의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뼈저리게 절감한다.

 

이번 대선까지 나는 3번째이다. 한 번은 노무현대통령이었고 한 번은 이명박대통령이었다. 결국 이번 대선까지 참가한다면 내가 대한민국에 발을 들여 놓은 그날부터 9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다.

 

예로부터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다. 이 짧지 않는 나날에 나의 삶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놀라운 기적을 낳았다. 병마에 시달려 빈사의 지경에 처한 철부지 딸의 목숨을 살려보려고 2000여호의 남의 집 문턱에 불이 달도록 뛰어다니며 진정제 한 대를 구해야 했던 무능한 처지가 너무도 뼈아파 피눈물을 삼키던 벌레보다 못한 인간이, 한 줌의 배도 채우지 못한 채 한 많은 세상을 뜨신 사랑하는 아버지, 어머니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이 불효자식이, 인두겁을 쓴 야수들의 도사린 총구를 등에 쥐고 죽음보다 더 한 노예의 운명 속에 십자성을 우러르며 피로 얼룩진 감방철창에서 삶과 죽음의 계선을 넘나들어야 했던 <죄인>이 오늘은 최소한 이조봉건시기에 양반들만 먹었다는 이밥도 그 품질을 따져가며 먹는 부귀영화를 누리고 있다. 이 모든 것의 의미에 대해 구태여 나는 독자들에게 더 이상의 장광지설을 피하는 바이다.

 

대선을 눈앞에 둔 지금 한반도의 정치판도는 결국 이데올로기의 도마 위에서 결정될 것이 아닌가싶다. 김정은을 수장으로 하는 북한의 3대 세습은 남한의 대선에서 진보진영의 승리를 기원하며 천군만마를 얻으려고 획책하고 남한의 보수진영은 전 대통령들의 비리의혹에 곤혹을 치르며 진보진영의 안철수와 문재인의 고스톱에 유권자들을 빼앗기고 있다.

 

어찌됐던 나는 이 땅, 대한민국이라는 위대한 어머니조국의 강성부흥은 반드시 보수진영인 박근혜후보에 의해 이어져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태극기와 함께 걸어 온 대한민국의 자랑찬 역사적 발전은 보수진영의 대통령들에 의해 그 승복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이런 사실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국민들을 우롱하는 진보진영의 후보들 모습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며 진정한 프로정신에 어긋나는 아마추어들의 어리석은 행동과 흡사하다.

 

그들의 말을 빌면 자유대한의 민주화는 자기들의 공로라고 한다. 물론 미국식자유민주주의 원칙에 입각한 민주화는 지구촌 모든 국가들이 외면할 수 없는 전형적인 결정모델이었다. 허나 한 반도의 정치상황은 그 어느 지역보다 가장 첨예한 군사대립으로 갈등을 겪는 민족수난의 결전지이다.

 

대국들의 틈바구니에서 북의 빨갱이들은 저들의 적화를 남한으로 확대하려 이 순간도 칼을 벼루고 있는데 남한의 친북세력들은 눈만 뜨면 탁상공론으로 이마를 맞대고 민주화의 해석을 거꾸로 돌려가며 젊은 층들을 세뇌시키고 있다.

 

그들은 최근 검찰비리를 떠들며 국민들에게 검찰조직을 반으로 줄이겠다는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대선공약에 밝히면서도 젊은이들의 일자리 창출과 정년퇴직의 연장을 주장하고 있다.

 

공무원들을 내쫒고 늙은 사람들은 그냥 놔둔다면 그렇지 않아도 세계경제의 불황 속에 경기가 바닥을 치고 있는 지금의 시점에서 아무런 대책 없이 일자리만 늘이는 것이 해결인가? 나라의 경제와 기틀이 마련되어야 일자리도 생기고 국민들의 생활도 윤택해지는 것이 오늘날 그리스와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에 직면한 국가부도사태의 교훈이다.

 

예로부터 나라의 흥망성쇠는 하늘의 뜻이라 하였다. 허나 백성들이 죽고 사는 것은 그들을 책임진 사람의 몫이라 했다. 부디 이 땅의 국민들이 살아갈 길은 우리 스스로가 어떤 리더십을 가진 대통령을 뽑는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진정으로 이 땅에 탯줄을 묻은 사람으로서 태극기를 사랑한다면 또한 대한민국을 사랑한다면 그리고 한민족을 사랑한다면 우리 조국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가를 똑똑히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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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은요 ip1 2012-12-09 12:12:13

    - 글은요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2-12-09 12: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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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은요 ip1 2012-12-09 12:21:52
    글을 아주 잘 쓰셨네요.
    어느 정치철학자분이 쓰신 글인지 너무나도 심도가 깊고 상상도가 세계적 판도를 넘나드니까 저같이 가방 끈이 짧은 사람은 한 단어 - 한 단어씩 뜯어서 읽어도 이해를 하기가가
    좀 어렵군요.

    근데 필자 분이 너무 흥분하셔서 쓰신 글이어서인지 글의 내용이이 확 안겨오지 않고 풍선같이 붕붕 떠가는듯한 글이네요.
    <내 조국은 무엇을 원하는가?> 캬 -- 제목이 참으로 정치성 있고..호소성 있고,,경쾌하고 좋네요.
    북한냄새가 막 -- 확확 풍겨오네요.
    근데요...남한 분들은 이런 말을 거의 쓰지 않습니다.

    본인은 힘들게 쓰신 글일터인데 험구를 해서 미안해요.
    글은 한번 쓰고 적어도 20번은 다시- 다시 읽어보고 그 다음 날에 발표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간은 한잠 자고나면 더 현명해지는 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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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생각 ip2 2012-12-11 12:41:20
    본문글은 북한냄새가 확 풍긴다.
    늘 진실이 아닌 가식적인 북한글 이제는 막 엮겹다.
    본문글을 쓰신분은 북한식 사고방식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한것 같다.
    글에는 글쓴사람의 수준을 그대로 반영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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