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이어지고 있는 국제사회의 규탄 대열에 재미 탈북자들도 동참했습니다. 미주탈북자선교회 마영애 대표는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강력한 대북 제재를 촉구했습니다.
탈북자 출신 예술인으로 북한인권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미주탈북자선교회 마영애 대표는 북한 핵실험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마 대표는 북한 주민들은 굶주림에 발버둥치고 있음에도 북 정권은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아 핵폭탄을 만들었다고 비난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이 결국 북한의 핵개발을 도와주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마영애 대표 1 (미주탈북자선교회)
또한 회견에서 마 대표는 다음 주 서울에서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정식 초청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마 대표는 과거 노무현 정권에서 북한인권 운동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대한민국 국적까지 말소 당했던 자신이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된 것은 조국으로부터 인정 받았다는 의미로서 감격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마영애 2
마 대표는 취임식 후 국무총리가 주최하는 취임 축하 리셉션에도 재미 탈북자 중 유일하게 해외동포 대표 자격으로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