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을 자초하는 북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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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또다시 도발을 시작했다. 어제에 이어 오늘 또다시 이틀 연속 동해안 일대에서 미사일로 추정되는 유도탄을 발사했다. 석가탄신일 휴일과 주말로 이어지는 연휴기간에 북한이 벌인 기습도발행위는 북한이 또다시 저들이 처한 고립을 ‘타개’하기 위한 하나의 술책으로 비춰지고 있다. 요즘 북한은 개성공단폐쇄에 대한 우리 정부의 거듭되는 대화제의도 거부하고 모든 라인을 가동하여 그 모든 책임을 우리에게 돌리고 있다. 한 켠 에서는 중국이 대북 제제를 위한 유엔 결의안에 찬성하고 국제사회는 줄기차게 한 목소리로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하고 있다. 북한이 몇 년 전 국제사회를 상대로 연출했던 영변의 핵 원자로 폭발음 뒤에서 새로운 원자로를 건설하여 내년 초에 재가동시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세계가 경악했고 북한은 미국에 직접적인 핵공격도 할 수 있다고 선언했다. 며칠 전에는 천안함과 연평도사건의 주범인 강경파 김격식을 해임하고 1군단장출신의 젊은 장정남을 인민무력부장자리에 앉히는 등 파격적인 행보도 시작했다. 한쪽으로는 군부의 비상식량을 풀어 몇 년 만에 주민들에게 배급을 공급하여 주민들의 환심을 사기에 급급한 가하면 다른 한쪽에서는 북한의 꽃제비를 촬영한 미국계 한국인에게 15년형의 노동교화형을 들씌우는 등 과연 북한다운 모습들이 연이어 연출되고 있다. 김정일과는 비교되는 지도자다운 모습을 보이려고 무진 애를 쓰는 김정은이라 할지라도 집권에 대한 강한 야망만은 못 버리는 듯하다. 국제사회의 전면 제제조치에 맞설 유일한 카드로 대화가 아닌 또 다른 새로운 도발을 꾀하는 북한과 김정은의 계책이 어떻게 먹힐지는 더 두고 보아야 하겠지만 앉아서 당하고만 살수 없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또한 이렇다 할 공적이 없이 北韓 軍 수장자리에 오른 장정남도 빼놓을 없는 도발의 계획자일수 있다. 북한의 하부가 독재자에게 충성하기 위한 최고의 선택은 아첨과 굴종이다. 김정은에게 아부하기 위한 새로운 ‘선물’로 장정남이 무엇을 선택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우리 정부와 국민과 강력한 안보의지와 높은 경각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보수나 진보를 따지고 자유민주주의냐 사회주의냐를 부르짖으며 이념싸움을 할 때 남남갈등의 씨앗만이 무성하게 자라 우리의 안보의식을 좀 먹는다. 인류가 택한 자유민주주의는 진리다. 북한이 택한 사회주의는 이미 그 비현실성이 입증된 망해버린 이념주의이다. 북한이 도발을 통해서 얻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집요하게 도발카드를 내흔드는 것은 저들의 추악한 정권연장 의지 외 아무것도 없다. 도발을 막고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 정부와 국민의 하나 된 안보의식과 힘이 필요한 시기다. 북한의 도발은 예견된 도발이고 준비된 도발이다. 우리도 준비된 안보의식과 철저한 대응능력으로 그들의 도발을 막아내야 한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행위는 1950년 한국전쟁 후 수백차례에 걸쳐 일어났고 날이 갈수록 그 위험수위가 높아가고 있다. 또 다른 희생과 더 큰 아픔을 막기 위해 북한의 김정은과 북한군의 도발을 꺾어버리기 위해서는 더욱 강력한 국제사회의 제제와 함께 우리의 선제공격도 필요하지 않을 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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