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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저력2
Korea, Republic o 무뇌주사 0 358 2013-07-25 09:57:43

정확히 어떤 이유 때문인지는 몰라도 우리 민족은 자기, 또는 자신이 포함된 집단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 이외에 대해서는 관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독선적이죠. 오랫동안 수직적 충효가 강조되어 왔기 때문에, 또는 임금, 스승, 아버지처럼 좀 더 많이 공부하고, 좀 더 세상을 경험한 분의 말씀을 절대적으로 받아들이는 유교적 문화 탓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북한에도 정치범 수용소 같은, 체제불안 요소를 엄하게 다스리는 통제기구가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다만, 북한이라는 그릇(체제)이 담을 수 없어서 북한을 이탈하신 분이나, 북한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내려오신 분이나, 단순히 먹고 살기 위해 중국으로 나갔다가 브로커에 의해 남한에 오신 분들이 서로 경험한 바가 다르고, 때론 자신의 입장에서 부풀려 말하는 경우가 다른데, 그 분들의 말씀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 지 감을 잡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어떤 분이 90년대 “북한 인민의 1/3이 굶어죽었다”고 하시는군요(그렇게 말씀하신 분이 북한 이탈주민은 아니신 것 같던데, 물론 북한이탈 주민들도 정확한 숫자는 모르겠죠). 저는 이 사실이 지나치게 과장되어 부풀려진 것이 아닌지 혼돈스럽습니다. 물론 완전 날조된 것은 아닐 것입니다. 북한 스스로도 고난의 행군을 인정하고 있잖아요.

 

어쨌든 고난의 행군 때 많은 사람이 굶어죽었다고 합시다. 백 번 양보하여 1/3이 굶어죽었다고 합시다. 바로 여기서 제가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살아남아 현 체제를 여전히 지탱해 주고 있는 2/3은 바보인가, 영웅인가, 하는 점입니다. 둘 중의 하나가 완전한 답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저는 후자(영웅)가 답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러한 판단은 사실에 입각했다기보다 제 주관적 생각에 입각한 것입니다. 좀 더 확실한 방법으로 제 미몽 좀 깨 주실 분은 안 계신지요. 많은 분들이 솔직한 답을 주셨지만, 유감스럽게도 아직 못 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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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란트로피아 ip1 2013-07-25 11:48:10
    나 탈북자맞어...90년대 북에서 겪은 일이라고 . 90년대 대학에서 공부했는데, 교수들의 강의도중에 굶어서 현기증으로 막 쓰러져 나가던 때었어.....왜 미국 사람들은 탈북자가 말하면 믿는데 한국 사람들은 같은 한국말로 말해도 믿지 못하는지 참 웃기는거라고 ...
    지탱해주는 것은 북한 사람들이 아니라 중국입니다.
    왜정때 독립투사들은 독립운동하다가 쫓기면 중국이나 소련 연해주로 피신합니다.
    근데 지금 상황이 더 어려운 것은 북한에서 반체제운동하다가 발각되어 피신하면 중국이나 러시아가 잡아서 북한에 도로 넘겨주죠. 결국은 뿌리도 살아남지 못하죠.
    만일 중국이 오늘이라도 탈북자 북송하지 않는다면 대량탈북이 일어날 것이고 북한이라는 나라는 붕괴될 것입니다.
    북한에서 그런 독재와 굶주림속에서 살고 싶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북한을 유지하고 있는 자들은 북한에서 극소수입니다.
    예를 들면, 왜정시대 극소수 친일파가 일본의 조선통치를 유지시킨 것과 마찬가지죠.
    2/3가 협조한다는 논리는 징용으로 끌어가고, 한국의 식량을 약탈해가는 일본에 항거하지 못하고 그냥 있는 조선인들 (아마 당신의 할아버지나 조상님들도 포함되겠죠. )을 친일파로 매도하는 거나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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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ㅎㅎㅎㅎ ip2 2013-07-25 19:23:38
    굶어도 남탓 넘어져도 남탓 뒤져도 남탓 ㅋㅋ 좆이 안살아나도 남탓하겠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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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카니스탄 ip3 2013-07-26 06:16:29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3-07-26 11: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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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사람님 ip4 2013-07-25 12:12:17
    맞아요. 고난의 행군 끔직했죠. 동네마다 매일 굶어죽고 길가다 죽어 너머지고 산에 나무껍질 벗기다가 죽고. 겨울 아침 자전가 타고 출근할때 길옆에 아바이 얼굴에 밤새 하얀 성애가 끼고 그시체가 저녘퇴근시간까지 누기 거둘지 않아 그대로 길에 보존되고 있었죠. 그때 그생각 끔직하죠. 한숨만 나갈뿐입니다. 이런 지실된 현실을 믿지 못하는 한국은 대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ㅠㅠㅠㅠㅠ 혹시 자기네가 남한테 거짓말하니까 상대방 말도 다 거짓인줄 착각하는것은 아닌지. ㅉㅈㅈㅈ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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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희 ip5 2013-07-25 12:32:31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한국의 대부분의 사람들도 하루벌어 하루살기때문에 북한의 실정까지 관심두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정치인이 완심두지 않습니다
    그들은 이미 한국사회의 기득권으로 변했기 때문에 입으로만 통일을 외칠 뿐이지 실제로는 통일 원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통일을 원할때는 단 한가지 조건만 충족되면 됩니다
    그것이 뭐냐하면 통일이 되면 더 많은 금전적이익과 더욱더 튼튼한 만대의 기득권 유지가 보장될때만이 통일을 원할뿐입니다

    그렇다고 한국의 민주주의는 개 좆같은 시스템이라서
    국민이 바라는 프레임데로 나아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모두다 기득권의 프레임에 국민들이 따라가는 시스템이기에 개 좆같은거죠
    언론은 이미 기득권의 주구가 되어버렸기에 오늘과같은 현상이 나타난거죠
    숲은 못보고 나무만 보는 한국인들 미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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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ㅎㅎㅎㅎ ip2 2013-07-25 19:20:32
    북한에서 돼지처럼 풀만 먹는게 남한 탓이냐?ㅉ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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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희 ip5 2013-07-25 12:38:26
    한국의 미래를 담보하기 위해선 먼저 한국사회를 이간질시켜 사분오열 만드는 좃선족을 하루빨리 축출하고 다인종 혼혈화 시키는 작금의 아문화정책을 폐기시켜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는 그 어떠한 정책도 미봉책인 조삼모사 정책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모두 힘합쳐 한족의 개이자 홍위병인 좃선족을 축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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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사람님 ip4 2013-07-25 12:47:11
    그러니까 또 멀지 않은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노무현이 가 문제로구만요. 노무현이 조선족들을 한국입국 허용했지요. 그냥 중국에서 보이스피싱하면서 먹고살게 내버려두지 말이요. 중국 한족들이 피해입어야 할걸 그 노무현의 얇은 입술때문에 애 꿎은 한국사람들만 욕보입니다 구려. ㅉㅈㅈㅈ 장기밀매. 인육장사. 보이스피싱. ㅉㅈㅈ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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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맞습니다 ip1 2013-07-25 13:09:31
    노무현씨가 지문날인제를 없애버리고 해서 형사님들 말로는 불체자들이 사고를 쳐도 추적이 쉽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서울조-선족교회에서 조-선족들이 국적회복해달라고 데모질하며 단식할 때 찾아가서 감정쇼를 해서 조-선족들에게는 노무현을 엄청 존경하더라구요. 그 니까 조-선족 쉼터 사이트는 노무현 자살했을 때는 배너까지 걸어놓고 난리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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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사람님 ip4 2013-07-25 13:25:54
    그러니깐 또 역사를 거슬러보면 쉼터인지 뭔지 하는 좆선족놈 이 문제로구먼요. 한국에서 쓰지도 않는 노무현식 ㅅ ㅌ ㅁ 용어을 굳이 고집하면서 말이죠. 아직 문제가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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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희 ip5 2013-07-25 14:47:16
    Ip1,2님
    조금 오해하고 있군요
    현 다문화 정책 노무현이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수 없지만
    지문날인 폐지는 강금실 그18년의 작품이란걸 알아야 합니다
    곡괭이로 찍어서 통통에 쳐 박어 죽일뇬은 바로 강금실 그 개 c발뇬 이지요
    그 개 20-2년 제 명대로 죽지 못할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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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뇌주사 ip6 2013-07-25 17:34:15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는 정부 정책의 옳고 그름, 좋은 민족과 나쁜 민족의 구별(구별이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것들에 대해 별로 알고 싶지도 말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저는 영향력 없는 별 볼일 없는 사람이니까 구태여 저를 설득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궁금한 것은 오늘날 북한에서 살고 있는 대다수 인민들(굶주림에서 살아남은 8/9?)의 평균적인 생각과 가치관입니다. 2차 대전 당시 독일인이 유태인 보듯, 남북전쟁 당시 남부 백인들이나 KKK 단원들이 흑인 보듯 하는 말투로는 도무지 마음이 움직이지 않네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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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학적으로 ip7 2013-07-26 05:31:34
    통계학적으로 보면 전체 집단을 평가할 수 없을 때 샘플링을 내서 그 샘플링으로 테스트 해서 전체 집단을 추론해볼 수 있습니다. 북한을 직접 가보지 못해서 모르지만, 남한에 있는 탈북자 2만 5천명과 미국, 영국, 독일, 호주 등등 여러 나라들에 있는 탈북자들을 independently 조사해볼 수 있는데 그들이 나이도 다르고 살던 곳도 다르고 북한에서 그들의 위치도 다르고 또 지금 사는 곳도 다르지만, 거의 동일하게 북한 정치가 잘못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과학적으로 북한 정권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입증되지 않았을가요?
    그리고 탈북자 샘플 외에도 북한에 의해서 납치되었다가 풀려난 사람들, 그리고 북한을 방문했던 관광객들 모두가 북한의 고립되고, 폭압적인 정치에 대해서 비판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많은 증언들이 사실이가 거짓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문제는 사실이 아니고 싶은 님의 마음에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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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카니스탄 ip3 2013-07-26 06:17:48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3-07-26 11: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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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사람님 ip4 2013-07-26 10:00:32
    아니 북한이 못사는것은 너네 똥뙤놈 짱개 탓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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