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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지식인연대 김흥광대표, "돈받고 댓글 공작?....날조"
United States 날조좌빨 0 329 2013-10-08 11:51:44
NK지식인연대 김흥광대표, "돈받고 댓글 공작?....날조"

NK지식인연대가 국정원으로부터 돈을 지급받아 이명박 정부를 옹호하는 글을 올렸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 NK지식인연대 김흥광 대표는 "사실과 다르다. 해당 보도는 NK지식인연대에 대한 날조"라고 말했다.

지난 29일, 한 언론사가 2009년 말부터 1년 동안 회원들과 가족들을 조직하여 다음 아고라에 글을 올리고 그 대가로 국정원으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한 진위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뉴포커스 기자가 NK지식인연대 김흥광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NK지식인연대가 국정원으로부터 돈을 받고 조직 차원에서 댓글을 쓴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사실인가?

해당 보도는 조직에 원한관계를 가진 불순한 사람들의 허위제보에 의한 결과이다. 참 어이가 없다. 아무리 갈등이 깊어도 어떻게 저들의 이해관계를 위해 현재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과 관련한 쟁점을 이용한 유치하고 무책임한 행위를 할 수 있나.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보도는 용납할 수 없기 때문에 언론중재위원회에 고소는 물론 검찰 고발까지 준비하고 있다.


어떤 원한관계이고 그 불순한 의도가 무엇인가?

확실히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얼마 전 NK지식인연대 소속 삼흥학교 문제로 시끄러웠던 적이 있다. 그 갈등이 깊어 현재 고소고발까지 간 상태이다. 최근에는 오히려 나에게 이사들이 대표직 사퇴까지 압박하고 나선 상태이다. 문제는 그런 발상이 개인이 아니라 다른 이사들과도 합세한다는데 있다. 그 제보자란 사람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어떻게 그런 짓까지 벌일 수 있는지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해당 언론사 기자가 그냥 글을 쓰지 않았을 것이다. 혹시 직접 만나 취재한 적이 있는가?

그 신문사 기자가 사무실에 찾아왔었다. 해당 단체의 근황과 활동에 대해 취재하고 싶다는 이유로 찾아온 후 몇 가지 형식적 질문을 하다가 갑자기 "이명박 정부 지지 댓글을 쓴 게 있냐"고 물었고, 나는 "탈북자의 입장에서 본 정치적 견해에 대해 댓글 달지 말라는 법이 있느냐?"고 답했다. 그러나 사전 인터뷰 내용과 맞지 않는 등 무례한 취재진의 행동에 인터뷰를 중단하고 돌려보냈다.

그런데 기사가 나와서 정말 황당했다. 글을 올리면 얼마를 지급했고 또 지급된 돈이 국정원과 관련이 있다 등의 허위 보도는 용서할 수 없다. 연평도포격, 천안함침몰과 같은 북한의 만행을 남한 정부의 자작극이라고 하는 종북좌파들을 용서할 수 없어서, 양심과 사명감을 가진 우리 회원들이 다음 '아고라'에서 글을 썼을 뿐이다. 그때는 우리 연대 홈페이지에서도 그 점을 공개적으로 독려했었다.

처음 남한에 와서 마음 놓고 살 만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느껴지는 남한은 종북 세력이 판을 치는 등 국가를 좀먹는 세력들 때문에 불안했다. 북한의 진실을 알리자는 사명감으로 했던 일들이 연루되어 속상하다, 지금도 우리 단체는 여러 어려움에 부딪쳤지만, 북한에 대해 무턱대고 찬양하고 동조하는 세력들에 대해서 끝까지 비판할 것이다. 우리가 하지 않으면 이런 일들을 할 사람이 없다는 사명감으로 한다.

NK지식인연대는 그동안 단체의 존재감을 많이 부각시켰다. 그 대표적인 성과가 09년 화폐개혁소식을 최초로 외부에 알렸고, 김정일사망 예측도 지식인연대가 했다. 그러나 최근 내부가 좀 복잡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탈북단체장들도 걱정을 많이 한다. 이사가 무려 17명 정도가 된다고 하는데 민주적 다수가결도 좋지만 부작용도 꽤 있었을 것으로 본다.

삼흥학교 문제는 교장의 독단으로 교사들이 해임되고, 계좌이전, 심지어 연대 부설기관이 동의도 없이 개별적으로 법인을 가져간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이사회에서도 많은 이사들이 문제가 있다고 분명 지적했다. 그런데 지난 금요일에 긴급 이사 모임을 통해 이사들 상당수가 자진사퇴를 했다.

누구누구인가?

도명학, 서재평, 장해성, 이지명, 김광진, 김성철, 장세율, 이혜경, 심명삼, 임일 등 여러 명이다. 자진자퇴했으니 사표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다른 탈북단체장들도 적극 공감하고 지지한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이 있다. 조만간 연대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뜻을 함께 할 엘리트 출신 탈북자들로 이사회를 새롭게 구성하려고 한다.

더 할 말이 있는가?

어느 단체에나 개인의 감정과 갈등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탈북자의 정체성까지 훼손하며 단체를 위험에 빠뜨리는 비열한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 현재 거의 대부분 탈북단체장들이 이번 NK지식인연대 모함사건을 그냥 넘어가선 안 된다고 입을 모은다.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이사들이 사퇴결정을 한 것은 매우 비정상적이다. 이번 기회에 탈북단체장들이 적극 개입해서라도 문제를 해결하기로 결의했다.

뉴포커스 기자가 NK지식인연대에서 사퇴결정을 한 여러 이사들과 통화를 했다. 그 중 서재평 전 이사는 "사퇴한 사실이 맞다. 이번에 사퇴한 이유는 솔직히 삼흥학교 문제 때문이다. 사퇴결정했으니 이젠 연대와 아무 상관없다. 김흥광 대표가 새로운 이사회를 곧 구성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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