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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Republic o 허접헌사람 0 311 2013-10-08 14:20:35
허접헌얘기 도청도설(道聽塗說)
필자는 일선 직장에서 퇴임한지 이미 20여년전 으로 속된 표현으로 낡은 사람이라불리는 사람입니다.
우연히 친구를 만나 다방을 찾지 못해 Cofee Shop 에들어 가 앉으니 아르바이트 하는 종업원이 오더니 하는말 “하라버지 들 죄송 하지만 찻값 받지 않을 테니 잡숫고 빨리 나가주세요! 이말에 내가 왜 하라버지야?(그때만해도 팽팽한 시기였슴)
라고 했지만 그애들 눈에는 하라버지 였던 모양! 한사코 찻값을 안받겠다고 하니 던저넣고 도망 가다싶이 나왔지요
지금은 나이는 많고 여러면의 세상물정에 어두운 입장에 있으며 할일 없이 돌아다니다보니 맞당히 갈곳이 없습니다.
눈에 들어 온다는 것이 Coffe Shop 이요 쉴만한데를 찾다보니 다방(茶房)이라는 간판에 끌려 야! 참 늙은이의 양지로구나 하는 생각으로 들어가 앉아 차(茶)한잔 시켜 첫모금을 입에대는데 바로 옆자리의 동년배(同年輩) 쯤으로 보이는 사람 서넛이 하는소리 가 귀를 스쳤습니다. 돈개나 있는 사람들인 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중 한사람이 가로되 늦기는 했지만 마누라는 따로 두고 뺑뺑이 용을 따로 두고 이를 맞당치 않게 여기는 마누라 에게는 밥상을 처 뒤엎어 길들이는 것이 좋을것이라 생각하지만 요사이 세태를 보면 우리 같은 사람들은 대체로 삼식(三食)이라 는 불명예스런 호칭으로 불리고 있는 형평에 어찌 할수 있을까? 라는 넉두리를 하는 것이 였습니다.
뺑뺑이 용은 인권을 존중하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가능키나 한 일이며 말않듣는 마누라 길들인다고 밥상이나 처 뒤엎는다는 것은 더욱 가당치 않다는 결론에 도달 하는 그들의 표정을 엿보니 서글픈 내자신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밥상을 뒤엎으면 무사 할까요?
그렇게 했슬 때 찬밥덩이 하나에 매운 고추장 발라 울타리 밖에 쫓겨나지만 그래도 이는 감주(식혜-甘酒)에 약과(藥果)요 좀더 심하면 당장 이혼이라는 불벼락이 떠러지는데 어느 장사(將士)가 그렇게 하오니까?
듣다 보니 서글퍼 앉아 있을수 없고 마음 둘곳찾아 밖에 나와보니 역시 갈데 가
없는 신세 였습니다. 그럭저럭 정처 없이 걷다보니
옛 어른들의 하시는 말씀 개(犬. 狗)들의 신세 타령 이 생각 났습니다.
좀 저질스럽지만 참고 보아 주시기 바라는 마음에서 감히 글을 올립니다..
개(犬. 狗)도 신세타령을 하는모양입니다. 즉 “일어서니 갈데가 없고 엎드리니 잠만 오고 앉으니 까지고”?(까지기는 뭐가 까저?)라는 개 신세타령입니다.
그렇습니다. 요사이같이 나이많은 사람 대접이 시원치 않은 시대에 진정 외롭고 쓸쓸하고 마음둘바 없는 것이 필자 뿐일까요?
개는 네발로 빠른거름으로 쫓아 다니며 나무 밑둥이나 전주(電柱)옆에 한쪽 다리들고 실례를 하며 자기 걸어온 경로를 표시할수 있는 자유가 주어진 나름의 시원한 배설 행위를 할수 있으니 그나름의 온길을 되찾을수 있는 행복을 향유 하는 것이 아닐까요?
비도 내리고 갈데도 없고 진짜 개 같은 심정으로 막걸리 한병 갖다 놓고 핥으며 그런 심정으로 두서없는 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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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팔선 ip1 2013-10-08 15:02:47
    내 삼십평생살면서 이런 재미있는글은 처음봅니다

    참 글을 만드시는 솜씨가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이창에 탈북자 초생님과 견줄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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