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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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면서 내가 가진것을 다른사람에게 베푼다는 것이 얼마나 멋있는지 아세요... 최근에 이라크에서 친구로부터 편지를 받아 보았는데, 이라크의 평화와 재건을 위해 현지 주민들을 도와주고 있는 자이툰 부대는 그동안 자이툰 병원의 진료를 비롯한 학교와 교량 건설 그리고 문맹자교실 운영 등으로 아르빌 주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전문기술 교육을 받은 현지 여성들은 전통적으로 얼굴을 가리고 다녔던 “히바”를 벗어 던지고 선진기술 습득에 땀 흘리고 있는데, 특히 1월17일 열린 기술교육 4기 수료식에서 화기애애한 웃음바다를 이루면서 참석자들의 마음을 뜨겁게 감동시켰다는 내용을 보고 지난해 자이툰 부대에서 근무하다 전역한 예비역의 한사람으로 자랑스러운 자이툰부대의 소식을 전할까 합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사둘라 파이크(27세, 여) 씨로 이번에 특수차량과정을 수료하게 되는데 입교한 후 면허취득을 위한 시력검사를 하다가 “사시” 증세를 보이는 그에게 대형면허 취득은 불가하다는 진단이 내려져 그 동안의 노력이 헛수고로 돌아간다는 생각에 모든 것을 포기하려 했는데,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기술교육센터 교관들이 쿠르드 지방정부 교통경찰청에 확인한 결과, 교정수술을 받으면 대형면허 취득을 승인할 수 있다는 답변을 얻고, 자이툰 병원에 의뢰한 결과 교정수술을 받으면 완치가 가능하다는 진단과 함께 수료식 이후인 2월8일 수술 일정을 잡았다는 것이지요. 비록 한사람의 시력교정 수술이지만 현지 주민들에게 희망의 등불을 달아주는 것 같아 듣는 이의 가슴을 훈훈하게 하네요. 이번 수료식에는 사둘라 씨 뿐만 아니라 161명의 교육생들이 가족들과 함께 수료의 기쁨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합니다. 수료생들은 컴퓨터. 자동차정비. 특수차량운전 등 7개 과정에서 총 9주 동안 자이툰 부대 전문교관으로부터 최신의 전문기술을 전수받았으며, 이제 취업이 보장된 상태에서 밝은 미래로 한 걸음 나아가게 됐답니다. 이날 수료식에서 “여러분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이라크재건과 지역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격려한 자이툰 부대장과 자이툰의 배려에 대한 고마움과 밝은 미래에 대한 수료생들의 꿈과 희망이 어우러진 감동의 드라마에서 이라크에 희망을 확신시켜 준것에 대해 자이툰 부대에게 찬사를 보내며 친구의 소식을 전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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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국회의원 중 북한인권운동에 가장 활발한 김문수의원 자서전 출판:" 北인권 개선된다면, 핵ㆍ경제 문제도 해결될 것"
양정아
<나는 북한을 여섯 번 다녀왔다. 갔다 올 때마다 북한 주민들의 굶주림과 가난과 억압이 눈에 밟혀 가슴이 아프다. 남쪽은 웰빙하고 다이어트 하는데, 북쪽은 굶주림이다. 그래서 나는 남긴 밥을 보면 눈물이 난다.>
오는 5.31 지방선거에서 유력한 경기도 지사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의 자서전『나의 꿈, 나의 길』(미지 애드컴) 중‘남긴 밥을 보면 눈물이 난다’는 제목의 글에 실린 내용이다.
17대 국회의원 중 북한인권운동에 가장 활발히 앞장서고 있는 김의원은 지난해 납북자, 국군포로, 북한인권과 관련한 법안들을 국회에 제출, 각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자서전에는 노동운동을 비롯해 국회의원이 되기까지의 인생 역경과 10년간의 국회의원 활동, 경기도와 국가 발전을 위한 향후 구상 등이 담겨 있다.
김 의원은 이 책에서 북한인권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활동을 털어놨다.
김 의원이 북한인권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한 지역구민의 비수 같은 한 마디 때문이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는 탈북자 지원활동을 펼치는 <북한인권국제연대>의 문국한 대표였다.
“소사구민은 당신이 보살피지 않아도 굶어죽지 않지만 북한 주민은 당신이 당장 관심 갖지 않으면 굶어죽고, 맞아죽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젊음을 바쳤다면 이젠 북한 주민의 민주주의와 인권에도 관심을 가져주십시오.”
北인권 개선된다면, 핵ㆍ경제 문제도 해결될 것
김 의원은 지난해 4월 국회에서 북한의 공개처형 동영상을 최초로 상영하기도 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회에서는 공개처형 동영상 한 번 트는 것도 힘들다”며 “대한민국의 인권은 그토록 얘기하면서 핍박과 억압에 죽어가는 북한 주민의 인권은 한 마디도 못하는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어느 것 하나 급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인권문제”라며 “북한 주민의 기본적 인권이 보장되고 북한 땅에 민주화가 달성된다면 핵문제나 경제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 의원은 북한인권문제에 소극적인 정부 여당과 국가인권위에 대한 비판도 감추지 않았다.
“아이들 일기장 검사도 인권침해라며 못하게 할 만큼 자상하던 국가인권위원회는 북한인권이 참혹한 수준이라는 보고서가 나오자 슬그머니 숨겨버렸고, 열린우리당 의원 25명은 미국 북한인권법 제정에 반대하는 서한을 미 대사관에 전달하는 해프닝도 벌였다”고 지적했다.
김문수 의원은 2월 2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나의 꿈, 나의 길』출판기념회를 가진다.
양정아 기자 <a href=mailto:junga@dailynk.com>junga@dailynk.co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