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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일가는 완전통제구역일까 혁명화일까?
Korea, Republic of 통제구역 0 285 2013-12-21 09:46:58
하나는 '완전통제구역'이고, 다른 하나는 '혁명화구역'이다. 완전통제구역은 종신수용소로서 여기에 한 번 수용되면 다시는 일반사회로 돌아갈 수 없다.

수용자는 광산, 벌목장 등에서 처참한 강제노동에 시달리다 결국은 수용소 내에서 죽게 된다. 따라서 완전통제구역의 수용자들에게는 사상교육을 시키지 않고 채광 및 영농기술 등 생산에 필요한 지식만을 교육시킨다.

혁명화구역은 다시 '가족구역'과 '독신자구역'으로 나뉜다. 여기에 수감되는 정치사상범은 일정기간(1년 내지 10년) 경과 후 심사결과에 따라 출소가 가능하다. 출소시에는 수용소 내의 생활상을 일체 누설하지 않는다는 서약서를 쓰고 나오는 데 이를 위반하면 재수감된다.

이들은 강제수용소에서 출소된다고 해도 적대계층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최하층 생활을 면치 못하게 되며, 국가안전보위부의 최우선 감시대상이 되어 직장배치, 이동 등 모든 부문에서 제약을 받는다. 그리고 이들이 출소 후 일반 형사범죄를 저지를 경우 형량이 10년 가중된다.

안명철씨의 증언에 의하면, 북한의 정치범수용소 중 함남 요덕의 '15호관리소'만이 유일하게 혁명화구역과 완전통제구역으로 이분화되어 있으며, 나머지는 모두 완전통제구역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살아서 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 수용소는 15호관리소 내의 혁명화구역뿐인 셈이다.

혁명화구역에는 대체로 북한의 엘리트와 재일조총련 간부와 인연이 깊은 북송교포나 그 가족들이 수용된다. 북한당국은 이들을 수용소에 수용하여 육체적 고통을 가한 뒤 사회에 복귀시킴으로써 김일성 김정일 체제에 순응케 하고 있다.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정치사상범들은 모두 종신수용소에 수감된다.

귀순자인 안명철과 강철환의 증언에 의하면, 종신수용소에 수감된 사람 중 극히 일부는 종신수용소에서 혁명화구역으로 이감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극히 예외적인 경우이며, 대부분은 완전통제구역에 수감되어 다시는 일반사회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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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부노리개 ip1 2013-12-21 09:54:49
    혁명화구역은 완전통제구역에 비하면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이라도 존재한다. 그러나 완전통제구역은 철저하게 희망의 싹이 잘린 곳이다. 안명철씨는 이 완전통제구역의 경비원으로 몇 안되는 증언자 중 하나다.

    저자에 의하면 자기가 지은 죄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죽을 때까지 평생 강제노동을 강요당하며 겨우 목숨만 부지할 정도의 최소한의 식량을 제공받으면서 파리 목숨보다 못한 생활을 해야 하는 곳이 북한 정치범수용소의 완전통제구역이다.

    그 곳의 정치범들은 돼지 먹이만 봐도 이성을 잃고 달려들며 하수장에 흘러 들어가는 국수를 건지려 오물투성이 하수물로 뛰어 든다. 여성들은 간부들의 노리개로 전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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