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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와 <통일준비위원회>
Korea, Republic of 임영선 0 386 2014-03-05 04:09:49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1주기 기자회견에서 <통일준비위원회> 설립을 제안했다.  얼마전에는 <통일은 대박이다>라고 공포하더니 통일에 대한 확실한 비전을 마련했는가보다.

취임후 첫 미국방문에서 <DMZ평화공원>조성을 유엔에서 발표해 국민들과  전문가들을 놀라게 했다.

대한민국의 통치권자가 남북통일에 대한 원대한 구상과 실천방안을 가졌다는것은 참으로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나는  좀  다른 시각으로 본다.  북한에서 13년간 인민군으로 근무하고 김일성체제 전복을 시도하다 정치적 망명을 해 20여년 동안 오직 남북통일 만을  매진하는 초야의 사람과  통치자와는 많은 시각적 차이가 있을 것이다.

비판부터  하자면 박근혜대통령의 남북통일관에 분명한 철학이 없다.  뭔가 오래동안 준비해  철저한  검증을 거친 후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제시되는것 같지 않다.

집권 후 처음 터뜨린 <DMZ평화공원 조성>은  참으로 참담한 오발탄이다.  국민들이 얼핏 이해하기로는 38선 가운데 그럴듯한 공원을 조성한다는것인데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는다.

남북통일 전문가의 시각으로는  도저히 이해 불가능한 용어이다.  김대중정부의 햇볓정책은 38선을 밀어내고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육로를 만들어 냈다.

그런 연장선상에서 구상했다면 아니 올시다이다.  김대중 정부와 박근혜 정부는 DNA가 다르다.  물론 이명박 정부처럼 통치자가 의욕을 가지고 <4대강사업>을  밀어 붙이듯이 하면  무엇이든 할수 있다.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 남북평화통일을 위해 절실히 필요한 것은  그것이 아니다.

<통일은 대박이다>라는 말은 대통령이 기자 회견에서 즉각 적으로 나온 말이다. 국민들은  남북이 통일 되면 크게 좋은 일이 있는 가보다 라고 받아 들인다.  이명박 정부에서 집요하게 떠들던 <통일비용>과는 상반되는 용어이다.

그러나  통일은 <대박>도 <쪽박>도  아니다.  통일은 <희생>이다.  대한민국의 통치자가 되는 사람은 누구든 희생을 각오하지 않고는 남북평화통일을 이룩 할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대통령의 <통일은 대박이다>라는 말을 철학으로 만들어지는 <통일준비위원회>는 위험천만한 도박이다. 글쎄 칼자루를 쥐고 있는 사람들이 자기 하고 싶은데로 하는데 뭐라고 할수는 없다.

시민단체로 전락한 통일부가 있고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와 같은 천태만상의 통일을 명분으로 하는 유명무실한 부처와 시민단체들은이 득실 거린다.  신 정부가 나올때마다  통일관련 이런저런것들을 몇가지씩 만들어 놓는데  이미 쓰레기 장은 차고 넘친다.

대한민국은 더 이상 대가없이 광복을 맞이하고, 남들이 북한의 침략을 막아주고, 또 남이 지켜주는 공짜를 더 이상 즐기지 말아야 한다.

중국인들에게 팔려간 수만명의 탈북여인들을 외면하고 <통일은 대박>이라고 말하는 대한민국은  참으로 가관이다.  1636년 병자호란때 청나라로 끌려간 수만명의 조선여인들을 조선정부는 전부 돈을 주고 데려왔다.

원인은 무엇이든간에 굶주림과 질병으로 시달리는 북한의 주민들을 외면하면서 <통일준비>를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인민군이 군량미로 사용 할가바 대북식량지원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좀텡이들이  과연 <통일은 대박이다>라는 말을  입에 올릴수나 있을가?  입술에 침이라도 바르고 말하라.

박근혜 대통령은 명심해야 한다.  중국에 팔려간 탈북여인도, 굶주림과 질병으로 시달리는 북한주민도, 38선에서 총을 들고 우리를 향해 대포를 쏘는 인민군 군인도  모두 '나의 국민'이라는 철학을 가져야 한다.

미국이 뭐라고 해도 북한통치자 김정은을 만나 단호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우리국민을 굶주림으로 계속 아사시키고 탈북시킨다면 전면전쟁을 불사하겠다"는 선전포고를 해야 한다.  실제로 북한침공 전면 전쟁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물론 특수전쟁도 포함된다.

또 중국-베트남식 경제개혁을 단행하면 대한민국 절반을 팔아서라도 지원하겠다고 도장을 찍어 주어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벤트성 통일쇼는 더 이상 바라지도 않으며 정말 지겨워 한다.  관심도 없다. 자기들끼리 그냥 북치고 장구치며 놀다가  어느날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불나비들로 본다. 

박근혜정부의 <한반도신뢰프로세스>도 이명박정부의 <비핵 3000>과 같은 허무맹랑한 빈말이 되지 않기를 기대한다.

통일방송 대표 임영선

반론 이메일 : imyoung-s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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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ip1 2014-03-05 11:14:27
    얘가 이거 정말 처음으로 바른말 했구만 그래! 맨날 헛소리 하더니 오늘은 정말 바른말 했다야! 거저 오늘같은 말만 하라우 알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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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B1475CO9SQ ip2 2014-03-05 15:59:14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4-04-09 14: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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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마음이 ip3 2014-03-05 16:01:55
    떠들어 대는게 민족이니 통일이니 하니까 나 통일싫어 절대반대야라고 본심을 말할수가 없는거지요. 이런것도 모르는것들이 객이니 수요자니를 떠들고 자빠졌으니 남한사람들이 비웃음에 코웃음 치면서 부글 부글 끓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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