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대표의 영유아적 발상
최근 H무역회사 대표의 잠적으로 투자자들과 사회일반에서도 말이 많다.
얼마전 우연치않게 종편방송에 나와서 얘기하는 김성민대표를 보았는데 하는 말이 가관이다.

이번 사건을 감출것이 아니라 사회 전반에 널리 알리고, 이 사건의 피해자(즉,투자자)들을 정부나,대통령이 해결을 해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먼저 언론에 대해서 말해보자, 정부에서는 국민들의 탈북자들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과 편견을 우려해 탈북자들의 범죄사건이나, 구설수에 오를 수 있을 만한 사건들에 대해서 언론에서 가급적 자제를 해줄것을 권장한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탈북자들이 범죄자로 감옥생활을 하고있다./ 만약에 이런 사건들과 탈북자들의 좋지 않은 일을 언론에서 계속 방송을 한다면...탈북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불신으로 우리가 남한에 정착하는데 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고, 향후 남북한 주민들의 통일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될 수 있을 것이다.

근데 오히려 탈북자가 나서서 이번 사건을 감추지 말고 널리 알려야 한다고 말을 하니, 그것도 방송사대표라는 사람이...
상황판단이 전혀 안되고,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심지어 지적수준까지 의문이 든다.
저돌적인 대답에 앵커가 당황하기까지 한다.
같은 탈북자로서, 언론이나 방송에서 탈북자들이 안좋은 일로 구설수에 오르내리는게 창피하지도 않은가 본다.

그리고 H무역 회사에 투자한 사람들은 시중은행금리가 3%대 일 때 18%의 고금리 이자를 보고, 위험을 감수하고 그 회사에 투자한 사람들이다. 
여기는 자본주의다. 모든 결과의 책임은 본인이 진다.
하물며 내가 고수익을 위해서 위험을 감수하고 투자를 했는데, 벌면 내가
가져가고, 손해보면 정부나 대통령이 해결을 해줘야 한다.?
아니면 그 고수익을 받아 돈을 벌었다면 일부를 사회에 환원이라도 
했단말인가.?

만약 그렇다면 본인도 오늘 부터 출근을 안하고, 수익률 100%, 위험률 100%의
주식투자 상품을 찾아 주식시장을 헤매고 있겠다.
벌면 수익율 100% 대박이고, 돈 다 날려 깡통 차도 정부나 태통령이 해결해 줄거니까.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이게 지금 납득이 되시나요.?

전에 어디선가 글을 본적있는데, 한국에서 대출 받아가지고 난민신청하러 캐나다나,영국갔다 돌아온 사람들의 빚을 국민행복기금으로 갚아줄 수 있게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에서 노력해달라고 하는 사람이 있었다.
국민행복기금이 뭔가.? 정말 열심히 자기 노력으로 하다가 잘 안된 사람들의 빚과 신용회복을 위해서 정부에서 마련한 기금이 아닌가..
근데 이런 귀한 돈을 열심히 할려고 하는 생각은 없이 잔머리만 쓰고, 쉬운것만 찾아 여기저기 다니다. 대출,불법대출까지 받아가지고 해외 호화방랑하다 거기서도 또 정착못하고 되돌아 온 사람들을 구제해줘야 한다고,?

그럼 나도 힘들게 일안하고, 대출 받아가지고 캐나다가서 한 일년 쯤 호화방랑하다 돌아와도 괜찮겠네,
어차피 그 빚을 정부에서 갚아줄거니까...

제발 이런 개념없고, 비상식적인 말들로 탈북자 이미지 실추시키지 맙시다.
내가 큰 무었을 얻기위해서는 그 크기만큼의 모험(위험)을 감행(감수)해야 한다.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도 내가 지는것이다.
아주 간단하고, 기본적인 세상 살아가는 이치 아닌가요.?
 그 방송을 본 본터민들이 얼마나 욕을 했을가요.?
"지들이 고금리 받아서 돈벌겠다고 투자 했다가 돈 다 날리니, 내가 낸 피같은 혈세로 구제해 달라고 하네."
정말 어이없는 비상식적인, 무개념 말씀으로 탈북자 이미지 실추시키고,
탈북자는 무지몽매하다고 생각하게 만들지 맙시다.
(억지 쓸거 씁시다.)

종편방송 나가시는 탈북자분들 정성산감독님이나, 안찬일박사처럼 차분하게, 조리있게,남북한 사람들이 다 공감할 수 있도록 말할줄 아는 방법과 연습을 좀 하시고 나가셔서 개념있고, 상식있는 말씀들 하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