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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출신 공무원 채용 확대…스위스式 직업학교도 내년 시범 도입
영보 0 197 2014-10-23 00:17:21
고졸출신 공무원 채용 확대…스위스式 직업학교도 내년 시범 도입

    이영란기자

    2014-10-03 07:11:39

앞으로 공공기관·공기업의 직종별 고졸 적합 직무를 발굴해 ‘고졸 공무원’ 채용을 늘리고 취업한 후 대학에 진학하는 ‘재직자 특별전형’도 확대된다.

또 군복무에 따른 경력단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 중인 산업기능요원제도를 유지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특성화고 재학생이 기업 현장에서 도제식 훈련을 받는 스위스식 직업교육학교도 내년부터 시범도입된다.

교육부와 노동부는 2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55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고졸 취업 활성화 방안’을 보고했다.

우선 고졸 출신의 공무원 채용 직렬이 늘어난다. 고졸 출신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응시하는 9급 공무원시험이 손질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3년간 국가직 및 지방직 고졸 출신 채용비율은 일반토목(17%), 일반농업(12.6%), 건축(11.3%) 쪽의 쏠림현상이 심했다. 앞으로는 일반 및 기술 직렬 내 고졸 적합 직무 및 자격을 추가로 발굴해 고졸 출신이 응시할 수 있는 기회를 다양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인재 9급 견습직원을 모집할 때 직무능력 관련 전문교과를 성실히 이수해 자격증을 따낸 고졸자는 우대하기로 했다.

공공기관 및 공기업의 고졸 출신 채용 의무도 강화된다.

일선 교육청, 지방자치단체, 공기관, 공기업 등은 유관기관 및 산하기관의 직종별 고졸 적합 직무를 발굴해 고졸 출신 채용을 확대해야 한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공기업 경영평가 항목에 고졸채용 실적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고졸자의 경력 단절 문제도 개선키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 말로 종료 예정이던 산업기능요원제도에 대해 존치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공과 연계한 군 기술특기병 복무 후 관련 산업체로 취업이 연계될 수 있도록 교육기관·군·산업체 간 취업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해 경력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성화고 졸업생이 중소기업에서 5년 이상 근무한 경우 재직자 기술인재 국비유학을 통해 경력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국가산업단지 인근 특성화고를 중심으로 ‘스위스 도제식 직업학교’를 내년부터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스위스 도제식 직업학교의 교육은 학교에서 1~2일 수업을 듣고, 나머지 3~4일은 기업에서 훈련을 받는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고등학교 2학년부터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일·학습 병행이 도입된다.

이영란기자 yr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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