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활 10년이 넘은 사람입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조용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향이 북한이다보니 그동안 탈북자사회의 흐름에대하여 조용히 지켜보았습니다.

다른분들께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혹시라도 나서면 말실수라도 하여 본의아니게 같은 탈북자분들게 해가 될까봐 TV에 나가는것도 꺼렸습니다.

요 몇년사이에 북한과 관련된 발언과 관련하여 고소고발이 이루어지는데대하여 유감스러운 마음을 금할수 없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상대가 이미 사회적으로나 언론으로 인한 망신을 당했으면 그걸로 충분히 벌을 받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여러분들!

고소고발 좋아하지 마세요.

탈북자단체 누가 고소고발을 주도하는지 모르겠으나 조용하게 지켜보는 것도 상대에게 주는 고통이며 우리를 받아준 한국사회에대한 예의입니다. 탈북자분들이 그것도 단체에 계시는 분들께서 고소고발을 참 좋아하신다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나이도 있고 성인된 분들께서 그어떤 사건에대한 해결책 그 후과를 미처 생각지 못하시고 앞에 놓인 현상황만 보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마저 들때가 있네요. 북한에서 억압받고 핍박받은 분들 여기에 와서 이를 가는것에대하여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만 조금만 더 이성적으로 행동하시고 예의와 겸손을 갖추어서 우리가 하는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한국사회에 미치게 될 영향과 후과 그리고 그로 인한 피해 먼저들어온 선배들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하여 후에 들어오는 많은 탈북자분들이 서게 될 자리와 받을 피해를 미리 예상하고 생각하시어 현명한 판단과 조리있고 예의있는 행동들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신은미 사건만 보아도

누가 뒤에서 고소고발을 주도했을지 궁금함과 아울러 왜 좌익세력과 북한과 관련된 사건만 터지면 고소고발 주도하는 사람들이 항상 탈북자라는 수식어가 따르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저번에 대구 어느 헌법교수님 사건때에도

인간성과 이성을 상실한 탈북자들이 그 교수님 한분에게
떼로 모여들어 위압적인 행동과 말투로 욕설을 퍼붓는것을 보고 실망을 금할수 없었네요.

그게 무슨 자랑이라고 유튜브까지 올렸는지 그 동영상을 보는 제가 얼굴이 화끈거리고 정말 숨고싶을정도이고요.

그때 동영상을 보고 한국인들은 과연 어떤 생각을 할까.

그리고 과연 저것이 죄가 성립이 될까.

저는 그 교수님에대한 고소고발사건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네요.

탈북자를 명예훼손하였다고 했는데 가령 명예훼손을 했다쳐도 죄가 성립이 되지 않음을 뻔히 아는 저로써는 탈북자들을 이사회에서 무서운 사람으로 인식되게 하고 쓰레기처럼 비추게 하려는 의도가 엿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제발 스스로의 얼굴에, 열심히 살아가는 타 탈북자의 얼굴에 당신들의 잘못된 행동으로 피해가지 않게 해주세요.

북한의 인권을 위하여 투쟁하는 것은 좋으나 인권자체가 사람을 살리고 사람을 위하여 사람답게 살기 위해 하는 운동 아니겠습니까.

인권운동하는 것은 좋으나 겸손과 예의를 갖추고 하셔요.

고소고발 좋아하다가 어느순간 당신이 고소고발 당할수 있음을 염두해두세요.

항상 대세가 대세가 아니랍니다.

휴~~하도 답답해서 몇자 적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