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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다. 심심해서 이 창을 두루 돌아다니며 뒤져보다가 부족한 나의 생각도 한번 이창에서 같이 공생하는 분들에게 드려보려고 결심을 했다.

다름이 아니라 바로 이창에서 항상 우리가 자주 만나군하는 두 분의 남한 분들에 대한 생각이다.

물론 남한 분들이 꼭 두 분만 이창을 출입하지는 않겠지만 내가 이야기하는 이 두 분은 알게 모르게 우리와 언젠가부터 친숙하신 분들이다.

내가 이야기 하려는 중에 한분은 이창에 애착을 가지고 퍽 오래전부터 이창을 자주 출입하시는 분인데 우리는 그분의 이름도, 고정된 닉네임도 연세도, 직업도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다. 그러나 이창에 오래 드나드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발제 글이나 댓글들을 보고 즉시에 “ 아! 또 나타나셔서 깽깽이를 파시는군,” 하며 인차 알아볼 정도로 아주 그분의 글에 모두 친숙해졌다.

그분은 탈북자들이 하는 말과, 글과, 방송과, 신문과, 수기 등 을 모두 보고, 듣다 나니 아마도 남한에서 그분만큼 탈북자들의 속성과 의도를 잘 아시는 분은 없을 정도이다. 실례로 그분은 한 번도 본적이 없는 탈북자지만 남한에서 좀 설친다 하는 탈북자들은 이름, 성별, 나이, 남-북한에서의 경력, 지어는 개개인의 닉네임까지도 훤히 아는 수준이다.

그런데 이 창에서 그분의 특징은 탈북자들에 대하여 참으로 끈질기고 직설적인 비난과 욕설이 원색적이었다. 그만큼 탈북자들을 잘 알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본다.

화약과 같이 순간 폭발적 성격을 가진 우리 탈북자들이 처음에는 그분의 글에 그 내용이야 어떠하든 “뭐 이런 XX이야” 하며 원색적인 내용으로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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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흘러 이제는 서로 욕도 지쳤는가? 아니다 남한의 그분은 비난과 비판의 방법과 수위는 좀 낮아져 보이지만 여전히 이창에서 정력적인 비난전과 욕을 하신다.

그런데 우리가 보면 그분의 욕설과 비난에는 특징이 있다.

그특징은 그분이 탈북자들을 미워해서 하는 비난과 욕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분은,,

첫째로 탈북자들이 자신의 경력을 기만하거나., 자신을 과대포장하는 거짓말은 가차 없이 비난하고 끈질기게 따라다니며 욕한다.

둘째로는 그분은 탈북자들이 남한의 대중 일반을 빗대놓고 욕하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물론 그분이라고 다 옳은 행위를 하시는 것은 아니기에 나 자신도 지난기간에 무자비한 반발심으로 인간이 할 수 없는 욕으로 맞받아 쳐보기도 했었다.

그러나 지금 보면 그분의 비난과 욕설에 우리 탈북자들이 고치고 바로잡을 것은 바로잡아야할 정당함이 스며있다고 본다. 속담에 “세살난 아이의 말도 들어야한다.” 라는 말이 있다. 그리고 이분이 탈북자들을 무섭게 욕은 하지만 누구들 처럼 탈북자 그 자체를 증오하며 “탈북자새끼들은 배신자다, 다시는 받아주지 말아야 한다.“ 라는 종북주의 인간들과는 차원이 다른 욕을 한다는 것이다.

어찌보면 탈북자들을 사랑하기에 남한사람들 앞에서 결함이 없는 사람들로 거듭나기를 바래서 주는 충고가 아닐가 하고 생각해 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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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남한 분들 중의 한분은 여기에서 대체로 고정 닉을 쓰시는 김동화 라는 분이시다. 이분은 이창에 들어오시기 시작한지가 햇수로는 한 2년 정도인 것 같은데 처음 들어오실 때부터 좀 요란을 떨면서 들어오신 분이며 그닥 자주 출입하시거나 자주 자신의 소감을 밝히지는 않으시는 분이라고 본다, 연세는 50대 전으로 추정이 되는 분이시다. 직업도 운전사로 지난날에는 현대 쪽에서 금강산 관광당시 북한이 발급한 면허증을 소지하고 북한 금강산지역을 나드시던 분이시다.

그런데 이분은 먼저 소개한 남한 분과는 달리 원색적인 욕설과 비난은 없지만...

- 정치적인 민감한 문제로 드문히 탈북자들의 속을 뒤집는 요즘 남한 말로 하자면 좌파쪽 경향이 강하신 분이라고 본다. 즉 김대중의 햇볕정책을 아직도 강하게 주장하며 북한에 물질적 지원을 해줘야 북한국민을 살릴 수 있다고 억지주장을 하는 분이시다.

- 또 노무현의 북한과의 경제협력을 아주 대단한 것처럼 인식하며 그것이 마치도 보수정권이 의식적으로  막았기때문에   차단된 것처럼 역설하기도 한다.

- 우리탈북자들이 보기에 더욱 웃기는 것은 자신과 같은 남한 국민들이 선거해서 세운 현 박근혜 정권을 그처럼 증오하고 미워한다는 것이다.

김동화 이분은 자신이 생각하는 위의 3가지 문제를 어떻게 해서나 우리 탈북자들에게 납득을 시켜보려고 아주 은밀하게 이모저모로 밀고 들어오는 특이한 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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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과 같이 이창에서 우리 탈북자들과 오랫동안 같이 하시는 두 분의 남한 분들의 서로 다른 면면을 느낀 바대로 올려 보았다, 물론 나는 이글을 통하여 두 분 중의 누구는 저주하고 누구는 존경하자라는 분렬과 대립의 의도에서 올린 것은 아니다.

판단은 독자여러분의 견해에 맞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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