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비롯서 철드는 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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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나는 어김없이 8시 반에 출근해서 신문을 보았네요 정성산 감독의 요덕스토리를 앙코르로 4월 17일 부터 다시 공연하다는 신문 기사가 눈에 들어옵니다. 부끄럽게도 나는 북한에서 태여났지만 북한에 대해서 아는게 너무 없었던것 같네요. 평범한 집안에 태여나 그냥 평범하게 살았으니? 그런나에게 요덕스토리처럼 북한에 대한 글은 이상하게 코마루가 시큰거리고 가슴이 아파옵니다. 요즘은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내가 철드는 걸까? 이전에는 평범하던 나의 행동에 마음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걸까? 북에서 살면서 거리의 노숙자(꽃제비)들에게 했던 행동들이 너무 아파옵니다. 옆집할머니가 울집텃밭의 감자와 옥수수를 채 여물기도 전에 그것도 날것으로 훔쳐먹을때 나는 그할머니 집의 가난을...배고픔을 이해못했고 오려 구박했었습니다. 그 며칠후 할머니는 기아로 돌아갔지만 난 미안함을 못느겼습니다. 근데 요즘은 너무 너무 내가 원망스럽고 미워집니다 북한에서 했던 내 행동들 제 자신도 이해를 못할정도로 원망스럽습니다. 할머니 ...미안합니다. 얼마나 배고프셨으면 날것으로 드셨을까? 손녀같은 애한테서 그런 구박을 받으시면서도 훔쳐서라도 드셨어야 했을 할머니를 이해 하지 못한 저를 용서못하실줄 알면서 용서를 빌어봅니다. 이번 주말은 천호동 외삼춘집에 놀라 갔다 오기루 했는데... 대학생들인 사촌형제들한테 북한사람의 이미지f를 흐리지 않게 행동을 잘해야 겠죠.. 울 북한 친척들과 남한 친척들이 같이 만나서 대화할수 있는 그런날이 빨리 왔슴 좋겠당.. 울 북한친척들한테 아울러 내가 미안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조그만한 도움이 되기위해서 열심히 살아야 겠다...휴..김정일아.. 땅이 녹기를 기다리지 말고 나무 기차 타고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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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네님은 학생인줄로 알았는데 출근 하는군요
북한같은 사회에선 누구나 그리 할수밖에 없어요
괜한 자책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