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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영 박사 "독일통일의 출발점은 월요기도회
네트스 0 401 2015-04-07 04:02:59

이규영 박사 "독일통일의 출발점은 월요기도회" 

2015/02/01 (일) 08:57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세기총, 대표회장 장석진 목사)는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뉴욕포럼'을 1월 13일 뉴욕성결교회에서 열었다. 이날 이규영 박사(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장)는 "통일을 위한 세계한인교회의 국제관계 역할"이라는 제목의 발제를 했다. 이규영 박사는 발제를 통해 통일이 무엇인가 하는 통일 개념에 대한 통일이 우선 필요하다고 지적했으며, '통일'에서 한걸음 더나가서 '통합'까지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독일 통일을 현장에서 지켜본 자로서 한반도 통일과 연결시켜 분석했다.

신앙적인 강의내용이 돋보인 이 박사는 통일로 가는 길을 믿는 자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부탁했다. 통일은 결코 쉽지 않지만 잠언 16:9 말씀대로 우리가 이를 위해 기도하고 한마음으로 노력할 때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허락해주실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 독일의 통일의 출발점도 1988년 동독 라이프치히 니콜라이교회에서 시작한 월요기도회라고 설명했다. 


▲발제 이규영 박사(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장)

이규영 박사 발제 

통일은 쉽지 않다. 절대 쉽지 않다. 그런데 장로의 입장에서 분명히 믿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다. 잠언 16: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라는 말씀이다. 우리가 이를 위해 기도하고 한마음으로 노력할 때 주님께서 행하시는, 인간의 눈으로 볼때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그러한 축복을 허락해주실 것을 믿는다.

통일은 편한 통일이 아니다.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통일이 되는 순간 한반도 사는 사람은 물론이고 해외에 살고 있는 한인들도 눈물의 계곡을 지나지 않으면 통일은 완성될 수가 없다. 많은 경우에 통일을 담론으로 이야기하는데 통합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안된다. 통일에서 한걸음 더나가서 통합까지 나가야 한다. 남북한의 벽이 무너지는 것이 통일이다. 그 이후에 작업은 통일이 아니라 통합작업이다. 통일이 어렵다는 이야기는 통일이후에, 남북한의 벽이 무너지고 하나가 된 후 일어나는 통합과정은 정말로 어려운 과정이다. 이러한 것들을 미리 염두에 두고 기도하지 않고 준비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는 이런 역사적인 과업을 허락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통일은 나누어진 것을 합하여 하나의 조직, 하나의 틀로 만들어 내는 작업이다. 그런데 오늘날 이 시점에서 통일이라면 무엇을 통일이라고 할 것인가? 통일이란 남북한의 벽이 무너지는 것인가. 모른다. 적어도 70년대, 분단한지 20년 정도까지는 통일이라고 하면 분단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서 하나가 되면 그것이 통일이었다. 그런데 분단 70년이 지난 오늘날 통일이란 무엇일까? 각자가 다 다르다. 시대별로 환경별로 세대별로 다 다르고 그래서 이 시점에서 통일개념에 대한 통일이 우선 필요하다.

통일을 왜 해야 하는가? 우리가 한민족이다. 그런데 전제가 있다. 진보와 보수 이야기도 나왔지만 통일이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보다 앞설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분명한 전제조건이라고 본다. 그렇다고 반통일주의자는 절대 아니다. 통일해야 한다. 그러나 소위 고려연방제나 이런 것을 통해서 하는 통일은 아니라고 본다.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할 가치가 자유민주주의 가치라고 본다.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해서까지 통일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통일가치에 대한 필요성과 현실적인 인식에 대한 통계를 보면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56-60% 정도이다. 40%는 통일을 왜 하느냐고 반문하고 있는 것이다. 통일개념에 대한 통일이 안되어 있다. 계속해서 흩어지는 추세가 보일 것이다. 지난 해 초중고학생들이 설문조사했더니 학년이 올라갈수록 남북통일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 30%가 최대 수치이다. 이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통일의 시기를 물으면 25%가 20년 이내, 불가능이 20%이다. 그 의미는 절반이 통일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믿는 자들은 하나님이 행하시면 가능하다고 믿고, 끓임없이 매달리고 아뢸 때 주님께서는 우리의 기도의 제목을 응답해주실 것을 믿는다. 통일로 가는 길을 믿는 자들이 앞장서야 하는 것이 시대적인 사명이다.

통일신학도 정립이 되어야 할 것이고, 목회자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주일예배에서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지만, 1년에 최소한 한번정도는 통일에 대한 설교를 해주시기 부탁드린다. 그렇게 하는 것이 교포들의 통일의식을 고취시켜 준다. 할 수 있으면 더 자주해 달라.

1987년 9월에 독일에 유학을 갔으며, 89년 11월에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다. 신앙인으로 볼때 사회주의 체제 붕괴는 기원을 1978년이라고 본다. 요한 바오르 2세가 최초의 비 이태리 계통의 교황으로 선출된 시점이다. 그리고 1980년 폴란드에서 자유노조가 결성되고 자유노조가 사회주의 체제에 적극 저항하는 동력이 된다. 폴란드 주교가 이를 돕는다. 바르샤바에는 성당이 많은데 점심때 성당에서 나와서 기도하는 분들로 성당이 꽉 찼다. 성당마다 고해성사하는 사람들로 차 있다. 이런 나라를 주님이 어떻게 하실까? 당시는 공산주의가 붕괴되기 전이다.

북한의 경우, 지하교회에서 기도하는 그 음성을 주님께서 지금 듣고 계실것이다. 그 음성이 하늘나라에 상달되고 우리가 힘을 합했을때, 사회과학적으로 또는 인간의 눈으로 볼 때 힘들다고 하는 통일이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하나님이 보시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에 허락해 주실것을 믿는다. 1988년부터 동독 라이프치히 니콜라이교회에서 월요일 저녁 6시마다 기도회를 시작했다. 독일통일의 출발점이라 본다. 10명이 시작한 이 기도회가 장벽이 무너진 시점에서는 기도하는 사람이 100-200만 명으로 늘어났다. 우리가 작은 밀알이 될 때 하나님이 더 큰 길로 가는 것을 허락하실 것이다. 끓임없는 기도가 필요할 것이다.

1989년 장벽이 넘어지고 1990년 독일이 정식으로 통일이 된다. 영국 교수가 책을 썼는데 그 책은 통일 후 정치적인 변화는 1년이면 되고, 경제적인 변화는 10년이면 되지만, 자유시장에 대한 마인드까지 완전히 변화하는데 한 세대가 걸린다고 했다. 지난해까지도 독일의 이런 최종 변화가 완성되었다는 보고는 없다. 통일 25년이 되어도 완성되었다는 이야기를 못하는 것이다. 천문학적인 돈을 퍼부었는데도 서독과 동독의 소득격차는 100:75이다. 아직도 상대적인 격차가 있다. 이것을 한반도에 적용한다면 어떻게 될까? 우리가 통일을 논의할 때 통일의 단계에서 통합의 관계까지도 멀리 내다 보며 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 말씀드리고 싶은 골자이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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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과행동 ip1 2015-04-07 08:46:47
    그냥 민주주의면 충분하지 자유민주주의는 무슨.
    그러니까 북한에 개성공단 같은 공업단지를 많이 짓고 대화와 교류를 해야한다니까요.
    그 방법은 김대중의 햇볕정책이라 따라하는게 자존심 상하고 싫으요?
    내세울만한 뾰족한 방법도 하나 없는 것들이 걸핏하면 통일토론과 기도는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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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복 ip2 2015-04-07 08:58:49
    자유를 빼면 공산당의 민주주의와 같아
    햇볕소리 그만 -
    그 햇볕은 주민에게는 가지 않고 독재자에게만 간 악마의 빛
    그 결과가 핵무기 개발 미사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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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과행동 ip3 2015-04-07 15:14:07
    이민복님! 민주주의에는 자유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뺀다고 공산당의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그냥 민주주의만으로도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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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복 ip2 2015-04-07 22:56:02
    3번님! 그래서 문제가 있습니다.
    공산당이 인민, 민주주의, 평화, 평등을 입에 달고 삽니다.
    그러면서 그 온갖 수다에서 자유만은 쓰지 않습니다.
    님은 아직 공산당을 겪어보지 못하신 것 같아요.
    겪어본 사람들의 말을 경청하시면 인생전환이 될 겁니다.
    그래도 고집하시면 장군님의 뜨거운 맛을 보셔야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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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림일작가 ip4 2015-04-07 09:10:07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반론은 아니고 생각나는 몇 마디 적습니다. 동독과 북한은 다릅니다. 평양의 교회 3개(봉수, 칠골교호, 장충성당)는 노동당에서 운영하는 대외홍보용입니다. 일반 주민은 들어도 못가는 곳이지요. 북한은 모든 주민이 태어나서부터 죽을때까지 김일성 학습을 하고 살아야 합니다. 정확히 김일성 종교국가랍니다. 이런 독재국가가 타종교를 허용할 수가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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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림일작가 ip4 2015-04-07 09:16:29
    감리교 집사인 제가 타 교회간증에서 증언하듯 김일성 종교국가 북한에는 수요학습, 금요강연, 토요생활총화가 있답니다. 김일성전집, 혁명송가, 당의 유일사상10대원칙도 있지요.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 종교사회에 있는 수요예배, 금요철야, 주일예배, 성경, 찬송가, 10계명과 꼭 같습니다. 북한의 2천만 주민은 모두 김일성 신자 그것도 모태신자라고 보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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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림일작가 ip4 2015-04-07 09:27:17
    이런 북한주민들을 깨우치는데 종교의 힘을 빌려야 합니다. 대한민국 종교계에서 1년에 한번씩 통일을 주제로 예배와 설교, 미사와 강론 등을 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대통령이 국민에게 통일의 당위성을 강조하듯이, 종교계 성직자들도 사회지도자로써 국민인 신자들에게 통일의 중요성을 가르치면 좋겠습니다. 통일의 가장 기본적인 기초는 바로 관심과 열정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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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예 ip5 2015-04-07 13:51:52
    종교단체들에서 통일설교를한다....
    아이디 신선하네여~~
    그렇게만 된다면 정말 대단한 결과가 나올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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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산통일 ip6 2015-04-07 10:25:34
    독일식 통일 좋아하고 자빠진 남한의 인간들아..너들 노는 꼴을 보니. 머지않아 베트남식 통일이 눈앞에 보인다. 준비들 잘하고 있어라.

    ip 1번같은 바보는 공산당이 내려오면 보수파와 탈북자 잡아죽이는데 앞장설 개보다 못한 넘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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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과행동 ip3 2015-04-07 15:26:21
    위에 공산통일이라는 분은 여자분 같은데 반말과 욕을 기본적으로 쓰고 있네요.
    저는 ip1번입니다.
    그건 그렇고 님은 민주주의와 자유민주주의의 차이나 알고 나한테 바보같다고 하시나요
    어제 림일작가가 올린 영어글을 이해는 하시나요?
    이해한다면 아래 질문에 대해 답하시오.
    1.베이징을 경유해서 쿠웨이트에 갔는데 베이징 어디에서 며칠간 묵고 갔는가요?
    2.림일작가가 일한 쿠웨이트의 현장 이름은 무엇인가요?
    3.한국대사관을 통해 망명했는데 어디의 도움을 받았는가요?
    마지막으로 한국의 진보들이 북한의 독재자를 좋아한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내가 왜 보수와 탈북자를 죽이는데 앞장섭니까?
    민족화해와 조국의 평화통일을 바라는 선량한 민주시민을 함부로 모욕하지 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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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말 ip7 2015-04-07 13:54:45
    만우절 림작가가 자신의 발제글댓글에서 <황장엽선생은 탈북자들의 정신적지주>라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한것이나... 요위에 있는 댓글이나 모두꼼꼼히 보면은 림작가는 대단한 사상이론을 겸비한분같아요... 김일성종합대학 나온 조명철국회의원, 강명도교수보다 지식이 많은것같아요. 나만 그렇게 보이면 할수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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