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방식을 바뀌어야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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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여러분들의 운동방식을 바꾸어야합니다. 여러분들이 겪은 고통, 남겨놓은 가족에 대한 걱정 이루말하지 못할 정도이겠죠. 여러분들의 김정일에 대한 분노는 어쩌면 아주 순수하며, 그리고 너무나도 당연한 분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분노가 김대중-노무현정권에 까지 표출되는 운동방식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즉, 정부에 대해 도저히 실현불가능한 요구를 하고, 그러한 요구에 대한 거절을 비난으로 대응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옵니다. 남한 정부는 일본이나 미국과 같은 제3자가 아닙니다. 통일의 한 주체이며, 민족의 장래를 책임져야합니다. 남한 정부가 여러분들의 요구처럼 북한의 인권문제를 제기하고, 지원을 하지 않고 북한 고립정책으로 나아간다고 달라질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단지, 말로만 위안을 찾기 위해 정부에 대해 그러한 요구를 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전쟁을 하지 않는한 실질적으로 정부에서 북한의 인권제기를 요란하게 하더라도, 북한의 동포의 삶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남한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남한 사람들은 북한 사람들과 같은 민족이다라는 공감대는 일치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것은, 여러분들의 순수한 열정을 보여주워야합니다. 거기에 무슨 남한내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인다는 인상을 주워서는 특정 정치적 이해관계와 맞아떨어지는 사람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어도 다른 편의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그것이 반감을 가져올뿐입니다. 가령, 남한내 김대중-노무현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호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요섭이라는 사람처럼 김대중 전임 대통령에 대해, 상식이하의 비난을 하며 "왜 북한동포의 참상을 보지 않는냐"하고 하면 김대중 대통령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님들의 순수한 마음이 전달될 것 같습니까? 오히려, 그런 이분법적인 접근방법(우리의 주장에 동조하는 남한내의 정치세력은 우리편이고, 우리의 주장에 호응하지 않는 정치세력은 적이다)은 님들의 순수성마저 의심하게 합니다. 조갑제 같은 그런 부류의 사람들처럼 노무현정부에 대해 노골적인 적대감을 표하는 사람과 여러분들이 같이 지내는 것을 일반 국민 대다수가 보면 뭐라고 생각할까요? 조갑제 같은 부류의 사람들에게는 좋게 보일런지 모르겠지만, 조갑제 같은 부류의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오해받기 딱 좋죠. 모든 사람들이, 저 처럼 알아서 탈북자여러분들의 실상을 이해해주실거라 기대하지 마십시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관심합니다. 오히려 여러분들이 다가가서 그 실상을 알려줘어야 그제서야 알게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럴수록 요구되는 것은 님들의 순수성과 열정입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여러분들의 순수성과 열정이 전달될때에만, 님들의 주장이 보다 현실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가령, 북한주민들에게 북한의 실상을 알려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에 대한 보다 많은 사람들의 참여 같은 것이겠죠. p.s.수기중에 김희선,김춘석 남매 그 뒷이야기는 어떻게 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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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들의 생각은 대체로 대북문제와 관련해 그것이 진정으로 북한인권과 탈북자들에게 도움이 되는지를 가지고 판단하는 것이지 남한의 일부 세력에게 세뇌됐다거나 콩고물 받아먹어서 그런게 아닙니다. 따라서 정책이 잘못됐으니 잘못됐다 비판하는건 당연합니다. 그걸 가지고 시비를 걸면 끝이 없는것이고 그런 인간들 눈치까지 보느라 할말 못하거나 주눅들어야 할 이유 없습니다. 다른 시민단체와 마찬가지란 겁니다. 또한 개개인의 정치적 견해는 이정훈님 생각처럼 자유의지에 관한것이므로 누가 이래라 저래라 한다는건 잘못된 일입니다.
게다가 탈북자 관련 단체들은 과거의 386 데모꾼들 처럼 맘에 안든다고 다 때려 부수고 길거리로 뛰쳐나가 xxx 정권 타도! 를 외치며 거리를 불바다로 만들거나 하지 않습니다. 비판을 해도 그런것에 비하면 매우 건전한 방식입니다. 여기 홈피 어디에 노무현 정권 욕하는 배너라도 달렸습니까? 비판은 개개인들의 의견일 뿐인것이고 그걸 가지고 자신의 출신지역이나 지역감정, 정치적 견해와 상반되는 측면이 있다해서 탈북자들에게 반감을 가진다면 그것이야 말로 저급한 접근방식인 겁니다. 통상적으로 좌편향이 심한 단체나 개인일수록 탈북자들에 대한 반감이 큽니다. 이곳에서도 탈북자들을 배신자에 비유하거나 반역자 혹은 범죄자등으로 비유하며 지속적으로 비난을 일삼는 자들이 그렇습니다. 탈북자 문제를 진정으로 생각하고 싶다면 인간 존엄성에 기초해서 생각해야지 자신의 정치적 편향을 기준으로 그에 맞춰서 탈북자를 바라보면 곤란합니다. 이념과 정치 그리고 사리사욕을 초월해서 생각하는것이 가장 바람직한 길이 될 것입니다.
남한에서 개인의 정치적 견해를 가지고 무엇인들 비판하지 못하겠습니까.
그러나, 그것이 단체의 견해일때에는 문제가 달라지죠.
장애인이나 농민단체등이 정부에 비판적인 견해를 취하는 것은, 정부가 "할수 있음에도 불구하지 하지 않음에 대한" 것이지, 애당초 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한 비판의 생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정부가 북한인권에 열을 올릴 수 있죠? 그러나, 책임있는 정부가 개인처럼 되지는 않는 일은 기분내킨다고 기분대로 말할 수 있는 곳은 아니죠.
과거의 386은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으며, 그 분명한 목표가 독재권력의 타도였습니다. 잔악한 독재권력인 박정희,전두환,노태우 정권을 타도하기 위한 그들의 노력의 행동은 값어치가 있었으며, 시위는 그러한 독재권력타도를 위한 유용한 수단이었으며 성공했습니다.
탈북자 개인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정치인의 지지여부가 갈리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나 단체의 행동목표이거나 단체의 행동목표처럼 비추어지면, 그것은 그때부터 "탈북자 개인들의 자유의지에 따른 정치적성향"의 문제가 아닙니다.
탈북자들에 대한 반감이 큰 사람들일수록 오히려 탈북자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그들에게 다가가서 바꾸어야할 것이지, 미리 선긋기하며 다가가는 방식 오리려 그러한 사람들에게는 남한내의 극우세력들에게 놀아나는 것처럼 보이며, 남한내의 또하나의 극우세력이구나하고 낙인찍히고 마는 행동인 것입니다.
장애인단체, 여성단체, 농민단체등도 정부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지만 그들을 극우단체로 보지 않지만, 탈북자단체는 극우단체에 가까운 존재로 인식되어지고 있다는 것에 안따까움을 표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