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기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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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를 그만둔지는 7년 되었고 농업기술개발을 포기한지는 한 20년 되었죠... 그러므로 농업기술에 관한한 저의 인식은 20년 전에 머물러 있습니다.. 아무리 농약과 비료가 있다 하더라도 기술이 발전하지 않으면 농업은 성공할수 없죠...
우리나라 농업기술 서적의 문제는 일본의 책을 베껴 아무생각없이 써 놓아 그런 기술서적으로 기술을 익힌 농민들의 창조적 생각이 매우 떨어진다는 사실입니다.. (최근들어 나름대로 발전하곤 있지만 그것은 일부의 농민일 뿐)
수박을 예로 들면 수박의 두둑은 4미터로 하고 고랑은 20쎈티에서 30쎈티로 판다라고만 써있고 수박은 15마디에서 17마디사이에 열매를 맺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라고 써 있죠... 그건 기술이 아니라 재배방식을 쓴것 뿐이죠...
그리곤 왜 그리해야 하는지 아무런 설명도 없습니다... 농민의 머리를 깡통으로 만들어 세뇌시키려고 작정을 한 것이죠...
두둑을 4미터로 하는 이유는 수박의 뿌리가 반경 2미터가량 자라기 때문인데 품종에 따라선 즉 대과종일 경우 더 자랄수도 있고 소과종일 경우 덜 자랄수도 있습니다..
고로 그것은 평균치이지 정확한 것은 아니기에 품종에 따른 적당한 두둑의 넓이는 다시 연구되어야 합니다... 골의 깊이 또한 수박의 뿌리는 1미터가량 자라기에 배수의 어려움이 있는 평지 토양의 경우 60~80쎈티를 파주면 확실히 생산량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죠...수박의 뿌리는 토양속에 물이 차면 2시간이내에 고사하기 때문에 깊이 파 주는 것이죠.,..
그리고 왜 15마디에서 17마디에 열매를 달아야 하는가? 17마디이면 17개의 수박 잎이 확보 되는데 수박이 크는 기간의 45일이며 그 기간동안 17마디에 열린 수박이 평균적으로 크기 때문이죠...
왜 클수밖에 없는가?
수박잎을 25마디에 달면 수박잎이 25장 확보 되기에 더 크게 키울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그리 되면 일단 45일 동안 커야하는 성장기간이 짧아지죠...짧아지는 이유는 수박의 줄기가 노화되기 때문입니다...노화된 수박줄기의 잎은 첫째마디부터 퇴화되며 뿌리에서 열매까지의 거리가 뭘수록 양분의 이동에 필요한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며 애초에 수박꽃이 필때부터 수박의 세포수는 이미 정해져 있기에 영양분이 무한정 공급된다 하더라도 무한정 커지지는 않죠...
고로 여러측면에서의 수박의 생리현상을 고려해서 15마디 이상 17마디 사이에 수박을 달아 놓는 것을 권장하는 것입니다...
여기까진 생산량에 관한 기술일 뿐 질을 높이기 위한 기술은 아닙니다..
창조적 농업을 위해선 왜 그래야만 하는가?라는 의문에 대한 질문을 해결하기 위한 여러가지 과학적 데이타가 통계적으로 만들어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여러가지 양분의 공급량에 따른 당분의 증가 관계라든지 토양속 미생물과 곰팡이에 의한 뿌리의 성장관계라든지 수없이 많은 농업의 기초정보가 과학적으로 연구되어야 그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는 것인데 문제는 그런거 연구하면 밥도 못먹으니 안하는 것이죠...
그래도 현재는 그렇지만 미래엔 과학의 발전과 정보통신의 발전으로인해 수없이 많은 농업에 대한 기초과학적 지식이 쉽게 연구되고 만들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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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돈이부족하여 시설재배는힘들고 노지재배로 시작을 해보려고 하는데
경험이전무하여 걱정이됩니다.
딸기는 보통 하우스에서 재배를하는데. 잘 알아보고 하세여.
중요한것은 돈이 될지 안될지가 아니겟습니까?
전 과수전문입니다...기본적인 것은 뿌리가 원활하게 자랄수 있도록
토양의 환경과 토양의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주는 것이 기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