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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배운사람같다라는 말 쓰지 않았으면..
Korea, Republic of 최성룡 0 574 2015-07-05 09:14:05

저는 평생을 농사를 짓다 노가다나 했던 늠입니다.

중학교 입학이후

여름방학이 되어도 교과서가 접힌흔적 없이 깨끗하니

저희 아버지께서 너 뭐할래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국민학교 입학할때도 난 학교안간다라고 했고

농사 짓겠다라고 하지 않았습니까라고 반문을 하자

말이 없더군요...

 

공부를 하도 안하니까 처음엔 선생이 엄청 패더군요..

그래서 교무실에 찾아가 조용히 학교 졸업할테니

앞으로 나 건드리지 마라 건들면 그냥 두지 않겠다라고 협박을 했었죠..

졸업 이후 학교를 찾아가 선생에게 너 나와 너 요즘도 애덜 패냐며

산에 묻어 버리겠다라고 했었죠..진짭니다...

 

정말 공부를 하지 않은 저에게

배운것 같다라는식의 말을 하는 것은 저에겐 치욕입니다..

 

예를 들어

노래를 작곡한 사람에게

가수가 노래를 불러 보고 선생님 이곡 어디서 배웠습니까라고 하면

작곡가 열 받겠죠...

 

저도 배워서 쓰는 글 아닙니다..

배워서 쓴 글이면 배껴쓰는 것과 같은 겁니다..

한글은 초등학교 3학년때까지 잘 모르다가 깝깝해서

몇칠 혼자 사전 놓고 외워서 알아서 지금도 엉성합니다..

 

저는 무식한 사람이 맞고 배워서 쓰는 것이 아니라 생각으로 씁니다.

무식한 사람의 생각으로 인식은 만들어진 것이며 정옥임과 김왕조의 차이란

글도 좌파의식을 관찰하고 쓴 것이지 남에 인식을 베낀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환경의 영향을 안받고 살순 없으나

배우면 내 생각이 사라지는것 같아 나서부터 왠만하면

안배울려고 평생을 노력하는 사람한테 배운것 같다는 말은

그건 저의 인식에 대한 모독이며 치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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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죄의별 ip1 2015-07-05 15:51:38
    노가다나 농사를 한다하여 그사람이 못난것이 아닙니다.
    마지막 말씀 멋지군요 남의것을 배우지않고 자신을 드러내는것 그것이바로 사람사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사실 학교라는것이 지금 인류가 만들어놓은 시스템을 배우라는것밖에 안되는것이고
    올마르게 가지도않는 교육 옷같 사기로 포장한 세뇌에 가깝죠.
    막상 공부하고 대학나와ㅣ서 학사모쓰잖아요 사각형 그게 의미하는바가 낮은 의식 이라는 뜿이거든요.,.그러니까 사람들이 멍청해 지는거에요 배울수록 멍청해지고 자신이 배운것과 다르면 아니라고 하는것이죠 속안에 쓰레기만 꼭차있어서.
    높은 수준의 인간은 항상 중심이 잡혀있고 빈그릇과같이 항상 무언가를 채울수있는.그런존재 아닐까 생각합니다.
    결국 인생이란 자신의 드러냄...나는 이런 사람이다 라는 반증이죠 그래서 사람이 생각과 말 행동에 조심해야하고 일치하는것이 필요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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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라인다 ip2 2015-07-05 16:12:38
    짐승은 학교가 없다. 사람은 학교 다닌다. 그런즉 공부 안해도 된다는 놈은 짐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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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성룡 ip3 2015-07-06 08:50:54
    단죄의 별님 안녕하세요...
    배움에 있어서 사람이 사는데 필요한 것도 많이 배우죠.
    그러나 님의 말씀처럼 변화발전하는 사람의 의식과 의식을
    짓누르는 것이 또한 배움입니다...

    자신이 배운 것이 옳다라는 인식이 자신의 발전을 가로막고
    본래 자신이 가지고 있던 옳바른 인식이 그 배움에 매몰되어 버리죠.,..

    단죄의 별님의 의견에 적극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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