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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통일의 나라 독일에서 -3
Korea, Republic of 림일작가 0 426 2015-10-21 08:14:58

                  

 

독일의 평범한 할머니 게아다 에리히 (Gerda Erich : 75세) 여사는 지난 2009년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1시간씩 베를린 주재 북한대사관 앞에서 “수용소를 없애라!” “북한주민에게 자유를 주라!”는 글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합니다.

정말 훌륭한 분이십니다. 북한에 연고자가 있는 것도 아니고 동방의 가난한 나라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반인권행위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녀의 손자들이 피켓을 만들어주고 또 호소문을 써주기도 한다는데 정말이지 우리 탈북민과 북한주민에게는 너무도 고마운 분이라고 봅니다.

‘무엇으로 하여금 저 여인에게 저런 용기와 힘을 내게 할까?’ 하고 생각해봤는데 아무래도 ‘종교의 힘’이 아닐까 봅니다.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도 종교이고, 김정은 자체가 종교적 위선으로 가장한 독재자임은 분명하지요.

베를린 주재 북한대사관은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건물인데 철창 안의 분위기는 썰렁함 그 자체랍니다. 간혹 어떤 아주머니와 학생이 들랑날랑 하던데 제가 “고향 아주머니!” 하며 말을 건네니 들은 척 만 척이더군요.

 

- 다음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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