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통일의 상징, 브란데 부르크 문입니다. 주변에는 각국 대사관들이 들어섰으며 이는 독일이 세계와 함께 번영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더군요.

여기서 독일과 한국을 비교해보았지요. 분단독일은 동서독으로 나뉘었지만 ‘독일’이라는 이름은 같았지요. 독일연방공화국(서독)과 독일민주공화국(동독)! 우리는 대한민국(한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조선)으로 이름부터 다릅니다.

과거 동독은 북한 같은 사회주의국가였지만 종교의 자유와 친인척 서신거래도 있었고 더구나 북한주민들처럼 평생토록 하는 수령·당 정치학습 및 조직생활은 전혀 없었지요. 우리처럼 동족간의 유혈전쟁(6·25전쟁)도 하지 않았습니다.

독일통일이 이뤄진 이유 중의 하나가 서독의 통일정책입니다. 외무부에 ‘동서독관계부’를 두었고 여야 어느 정당이 집권하든 통일정책만은 좀처럼 바꾸지 않았지요. 그리고 외무부장관을 최대 18년간이나 연임시켰다는 것입니다.

통일은 정치적 연설이나 호소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국민의 힘으로 하되 그 국민을 움직이는 지도자들이 통일애국심을 가져야하겠죠.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