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36년 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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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 "주체혁명 위업의 최후승리 앞당겨야"…1980년 이후 첫 당 대회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이 36년 만에 노동당 대회를 소집한다고 30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이 내년 5월 초 당 대회 소집을 결정했다며 결정서 전문을 보도했다. 결정서는 "오늘 우리 앞에는 당을 발전시키고 그 영도적 역할을 높여 주체혁명 위업의 최후승리를 앞당겨 나가야 할 무겁고도 성스러운 혁명임무가 나와있다"며 "사회주의 강성국가 건설위업 수행에서 세기적인 변혁이 일어나고있는 우리 당과 혁명발전의 요구를 반영해 당 대회 소집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노동당 대회는 1980년 10월 6차 대회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것이며 김정은 체제는 물론 선대인 김정일 체제에서도 단 한차례도 열리지 않았다. 당 규약 상으로는 4년에 한번 열도록 돼 있으나 1946년 8월 1차 대회 이후 불규칙하게 개최되곤 했다. 지난 1956년 4월에 열린 제3차 대회에선 '신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다뤄졌고 1961년 9월 4차 대회 때는 '인민경제발전 7개년 계획'이 다뤄지는 등 국가적 주요 결정사항이 다뤄졌으나 김일성 유일지배 체제가 구축된 뒤로는 단 두 번의 대회만 치러졌다. 내년 당 대회에서도 북한은 김정은 체제를 확고하게 강조하기 위한 정책이나 새로운 국가적 사업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 또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당 규약 개정 등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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