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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중-북의 만남
Korea, Republic of 최철웅 0 477 2016-06-02 15:14:01

박근혜대통령이 아프리카 3개국 및 프랑스 순방에서 북한과 군사·안보협력을 중단한다라는 우간다 정부의 공식입장을 이끌어낸 것은 북한의 고요한 뒷동산을 공략한 외교 성과라고 할 수 있다. 2천만 백성들의 굶주림을 외면하면서까지 막대한 재원을 투입한 주체외교의 결과물로 자부해오던 아프리카연합(AU)이 흔들리게 되자 경륜이 짧은 김정은으로서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유엔의 대북제재가 진행되는 과정에도 체제를 지탱해주던 아프리카 우호국들의 동요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북한으로서는 더 이상 믿을 곳은 중국밖에 없다는 계산이 나온 것이다. 북한외교총책인 리수용이 중국을 방문(5.31)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해석된다.

 

최근 중국의 내외 국면도 별로 좋지 않던 상황이다. 남중국해를 둘러싼 미국과의 분쟁에서 베트남, 필리핀이 미국과 손을 잡으면서 불안한 상황이고, 한계에 도달한 국내 경제도 잇달은 경제지표 부진에 중국경제 위기론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불편한 국내외 상황에서, 찾아가서 끌어안아도 모자랄 북한이 제 발로 걸어서 살려달라고 찾아왔으니 시진핑으로서는 리수용의 방중이 반가웠을 것이다.

 

어제(2016.6.1.) 진행된 중-조 회담에서 리수용은 김정은의 구두친서를 전달하면서 '-경제 병진노선'을 변함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을 비췃고, 시진핑은 중조 두 당 사이의 전략적 의사소통의 훌륭한 전통, 중조친선 수호를 위한 중국 당과 정부의 방침은 불변하다" 등의 발언을 하였다. 또한 시진핑은 -조 두 나라 노세대 지도자들이 이룬 동맹관계를 고도로 중시한다면서 중조동맹의 불변함을 재확인 하였다. 물론 이런 발언은 순망치한(脣亡齒寒)”식 혈맹 관계인 중조사이에 인사치례 말 정도로 이해가능 하겠지만, 유엔결의에 따라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을 감싼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는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중국정부에 묻고 싶다. , 사드 배치하면 무력대응, 전쟁도 불사.. 독립 잃게 될 것 듣기만 해도 무시무시만 공갈협박성이 진한 이 뉴스는 지난 2월 한국이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MD)인 사드를 배치하는 것을 반대하여 중국공산당 기관지인 환구시보가 밝힌 중국정부의 공식 입장이였다. 자주국방을 위한 대한민국 사드배치는 안되고, 전 세계가 반대하는 북핵은 되는가? 국제정치는 어린애들 땅따먹기 놀음이 아니다. 한반도 문제에 깊이 간섭하는 중국정부야 말로 대한민국 통일의 걸림돌이 분명하다. 글/최철웅(북한자유연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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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괜차나 ip1 2016-06-02 19:28:43
    어라~ 어버이연합에 욕만 잘하는가 햇더니 중국도 욕 잘 하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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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서 ip2 2016-06-02 20:29:06
    글 잘 읽었습니다.
    중-북이 아니라 북-중으로 써야 맞습니다.
    북한이 우리의 적국이지만 북한과 다른 나라를 지칭할 때 순서는 북한을 더 앞에 두고 있습니다.
    북미, 북일, 북러 등으로 표기하듯이요.
    미국과 북한이 대화를 하더라도 북미간 대화라고 하고 북한이 일본과 수교한다면 북일수교라고합니다.
    남과북이 서로 으르렁거리지만 그래도 동족이니까 더 배려를 해서 순서를 그렇게 정한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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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은어차피 ip3 2016-06-03 00:28:38
    북과는 뗄래야 뗄수 없는 관계죠. 한국과 미국도 뗄래야 뗄수 없는 관계고 미국과 중국은 붙을래야 붙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이죠. 박대통령이 중국 전승절에 참석한 것은 결과적으로 보면 패착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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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선주의척결 ip4 2016-06-03 10:08:06
    대통령도 답이 없지만 중국 전승절 참여 계획을 낸 인간이 누군지가 궁금하네요. 대통령 혼자 결정한 것이 아니던데, 내가 친박이지만 진짜 쪽팔릴 지경이다. 어떤 놈이 그런 계획안을 냈나. 시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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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 ip5 2016-06-03 22:55:39
    중국은 믿으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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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려 ip6 2016-06-04 12:41:50
    동족차원의 배려라... 냉정하게 받아들여야 할 부분인것은 맞으나 중국도 용서가 안되지만, 북한은 어떤 경우의 배려나, 이해에 대한 논의조차 용납이 안되네요. 이것이 탈북자들의 정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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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뽕삼이 ip7 2016-06-04 13:06:48
    요즘세상은 경제가 중요하죠 중국은 경제에서 미국을 이길수가 없습니다 전세계가 그렇죠 우리로서는 미국이라는 우방이 다행인것입니다 하지만 중국을 자극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박통의 노력으로 옛날 중국보다는 진전된것은 사실입니다 북과 옛전같은 관계는 힘들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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