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되면 쪽박찬다는 인간이 자신의 주장을 뒤받침하기위해 사기를 쳤습니다. 즉 예멘이 예로부터 잘 살았는데 통일되는 바람에 쪽박신세가 됐다고 하더군요.

녀석이 토론방 6761에서 올린 글:

(어떤 바보는 예멘이 통일 직전도 지옥이었대. 임마!! 예멘은 북예멘만으론 1980년대 통일 직전까진 오일머니로 사우디 다음으로 중동서 잘 사는 나라였어. 자연도 어찌나 아름다운지 관광대국이었대. 중동서 제일 가는~ 그게 통일 땜에 남북 갈등으로 4번이나 전면내전 재발하는 통일재앙으로 생지옥 된 거야. 알려면 바로 알라구. 무식한 통일분자 놈들아)

이 글에서 녀석은 예멘이 통일전에는 엄청 부자로 살았는데 통일이 되고나서 쪽박찬 거지신세가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죠.

이에 반박하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요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80년대 후반에 석유가 발견됐는데 80년대 오일머니가 생겼다는 건 새빨간 거짓말.

--통일직전1990년도엔 478.98달러로 그저 그렇고 그런 나라인 시리아의 998.52달러의 절반에도 못미침. 통일전에 부호였다는 근거가 전혀 없음.

--2014년 북한의 1인당국민소득은 환률을 1불에 1,170원으로 보면 1,178불이므로 북한과 예멘이 거의 비슷한 수준임. 세계 185개 비교국가중 예멘은 47번째로 못사는 나라 순위에 들어 있다. 방글라데시와 아프리가 가나의 중간임.

결론적으로 예멘이란 나라는 통일전이나 통일후나 그리고 다시 갈라선 지금이나 못먹고 못살기는 매한가지라는 말이었습니다. 그랬더니 녀석은 꼬리를 내리고 한동안 잠수를 타더군요.

그리고 오늘 다시 출몰해서 자유방 34994의 댓글에서 '탈북자 사기꾼의 억지'라는 닉으로 댓글을 달면서 다시 말을 바꾸더군요: "예멘이 잘 산다는 놈이 이 놈이다. 얼마나 무식하면 이럴까?"

예멘이 중동의 부호였다고 한 말이 1주일도 지나지 않았는데 그 말의 허구가 입증되니 금방 또 말을 바꾸는 군요. 이렇게 진술을 바꾸는 자가 어디서 누구를 상대로 사기를 칠지 모릅니다. 회원여러분들의 각성과 주의가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