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령의 백살구맛이 떠올라 댓글을 달게 되였습니다.

회령의 백살구를 못먹어본지도 1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지금쯤은 회령의 백살구도 가지마다 알알이 주렁져 한참 익어가겠지요.

또 회령의 논과 밭들에서도 벼모와 강냉이모들이 모살이를 끝내고 푸르싱싱하게 자라나고 있을 고향의 모습을 그려보니 이 내마음 즐거워집니다.

아이들은 오늘도 학교에 가서 선생님의 말씀을 귀담아 들으면서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하는 모습도 눈앞에 선히 떠오르는군요.

회령장마당에서, 혹은 여러 공장, 기업소들에서 자기 맡은 일을 열심히 해나가는 회령시민들의 모습 또한 눈앞에 삼삼히 안겨옵니다.

회령의 백살구가 가지마다 주렁주렁 열려 탐스러운 열매로 익어가는것처럼 민족의 화해와 협력, 평화의 탐스럽고 아름답고 먹기좋은 열매도 민족의 매 성원들의 마음에서 무르익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올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