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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Republic of 김태산 0 367 2018-08-26 08:24:28
무서운 재난을 몰고 오는듯하던 태풍이 소리 없이 사라지듯이... 문재인을 대통령 만드는데
크게 일조를 한 “두루킹” 사건도 소리 없이 사라져 갈 모양새다. 현존하는 권력의 힘이 무섭긴
무섭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

사라진 권력자들의 댓글 사건으로는  굵직굵직한 사람들을 보리굴비 엮듯이 줄줄이 엮어 잡아
들이더니  역대 최상급의 댓글 조작사건인 “두루킹” 앞에서는 저승사자도 무서워서 벌벌 떤다는
“특검”도 힘을 못 쓰고 “개껌신세”가 되고 말았다.

그런데 웃기는 것은 그래도 1억 개가 넘는 국민들의 눈알이 무섭기는 했던 모양인지  고영주
이사장을 방패로 풀어주고 그 뒤에서 김경수를 살려주는 듯 한 더러운 냄새가 온 나라에  진동을 한다.

고영주 이사장이 무죄라는 희한한 소문에 휩싸여 벌써 양 같이 순진한 국민들의 머릿속에서
두루킹은 감감히 잊혀져간다. 종북 좌파들은 참으로 족제비같이 영악스럽고도 간사하다 할
정도로 잔꾀를 잘도 쓴다는 생각이 든다.

자기를 공산주의자라고 망신을 준 고영주 이사장을 당장이라도 복수를 하고 싶은 심정이
굴뚝같았을 문재인이다. 

그러나 고영주를 잡아먹으면 자기의 생명선이 달린 두루킹의 꼬리를 잘라버리기가
어려우니까 큰 것을 위하여 작은 것을 미끼로 던진 것이 아니겠는가?

당장은 가슴이 알알 쓰리지만 고영주를 살려주면 자기는 아주 도량이 넓은  민주정치가인
것처럼 철없는 젊은이들 눈에 콩까풀도 씌워주고 또  여우꼬리같이 굵직한 두루킹도 감출
수가 있고...이거 1석 2조가 아닌가?  임종석이 작품인가?       

아둔한 나의 두뇌로 의심을 한번  해볼 뿐이다.
..............
2018,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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