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통일당 입당강요에 열불이 터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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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정말 탈북자로 사는것도 서러워 죽겠는데 이렇게 괴롭히는게 말이 되나요! 신사답지 못한 더러운 시정잡배 놈들이 너무 많아요. 퍼온 글입니다. 너무 힘들어서 어디라도 속 얘기를 해야할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는 지금 너무 괴롭습니다. 탈북해서 한국에 적응해서 살아온 세월도 이제 24년이 넘어가는데 지금처럼 죽고싶은 생각을 해본적은 없었습니다.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했는데... 최근에 남북통일당이라는 당이 만들어지고 탈북자들 대상으로 대대적인 입당 포섭을 하고 있나 봅니다. 저도 입당을 강요받았습니다. 저는 그냥 죽은 듯이 조용히 살고 싶은 생각뿐인데 한국정치에 관여할 생각도 없어서 입당을 부담스러워했습니다. 그러니 갑자기 알고 지내던 사람들 사이에서 저를 왕따시키고 평소에는 별일 아니게 넘어갈 일도 사사건건 걸고들며 괴롭힘을 당하고 있습니다. 정말 비열한 놈들입니다. 가장 친한 지인에게 이런 하소연을 털어놓으니 주변에 남북통일당 당원을 확보하기 위해서 허위로 등록된 사람도 많이 있다며 저한테도 그냥 그 사람들이 시키는대로 하고 편하게 살라며 오히려 다시 입당 권유를 받기도 했습니다. 탈북자 신세가 정말 이렇게 자기 생각을 무시당하며 살아야하는 운명인건지 한탄스럽습니다. 억울한 마음 어디에도 얘기할 곳이 없어서 이렇게 단체방에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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