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해방을 위해 투쟁한 독재자의 젊은 시절

탕! 탕! 탕! 탕!"

1937년 6월 4일 밤 10시, 김일성이 이끄는 동북항일연군 제2군 제6사 대원 90명이 압록강변에 있는 보천보 마을을 습격했다. 이들은 전화선을 절단한 후 주재소를 향해 기관총 2정으로 총격을 가했다. 놀란 일본 경찰 5명은 제각기 어둠 속으로 흩어졌다.

김일성 부대원들은 주재소의 무기고에서 경기관총 한 자루와 소총 6자루, 권총 2자루, 탄약 수백 발을 탈취하고 불을 질렀다. 다른 부대는 농사시험장과 소방서, 면사무소, 우편소 등을 파괴했다. 또, 여러 점포와 잘 사는 집에 침입해 현금과 물자를 빼돌렸다.

이들은 "우리는 만주에서 온 동북항일연군 대원들인데 여러분을 위해 조선독립운동에 분주한 사람들이니 군자금을 내라"고 요구했다. 부대원들은 2시간 동안 마을을 장악한 후 전단을 뿌리고 철수했다. 이것이 그 유명한 '보천보 전투'이다.

북한 역사교과서는 당시 김일성이 주민들을 모아놓고 <보천보의 횃불＞그림처럼 일장 연설을했다고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김일성의 일급 참모이자 같은 부대원이었던 최현(1907~1982)은 세월이 지난후 "도망가기도 바빴는데 무슨 대중연설을 해"라고 부인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최현의 말은 어디까지나 전해지는 말이고 진실여부도 어떤근거나 출처도 없다. 그리고 객관적으로 생각해도 최현은 김일성의 충신이다. 그 예로 당파 싸움이 한 참일때도 직접 앞으로 나와서 권총을 뽑고 우리 수상을 괴롭히면 다 쏴 죽이겠다고 설친 인물이다.  그리고 최현은 1982년에 사망했다. 김일성보다 훨 먼저 죽었다.

그런데 최현 자기가 그런말을 할 이유도 없고,  또 만약에 사실이었다면 숙청되었을거고 그의 아들인 최룡해도 지금처럼

위치에 무사히 있지도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앞에 글, 보천보 때 연설을 했는이,안했는이? 쓸데없는 트집을 잡는것 같다.  북한의 화가인 정관철이 1948년에 그린 <보천보의 횃불>

이라는 그림이 있다. 그림은 보천보 마을을 습격한 김일성이 주민들을 모아놓고 연설을 하는 모습을 묘사한 그림인데

이미 48년도에 그려진 그림인데  48년이면 김일성이 45년 말 10월달에 등장하고 2년 좀 넘은 기간인데 그땐 6.25전이고 

당파싸움이나 우상화가 되기 훨씬 전인데 그때 그림에 연설을 하는 그림이면 실제로 사실이라는 증거이지 않은가.!!!)

이 전투 소식은 6월 5일 저녁부터 두 번이나 발행된 동아일보 호외를 통해  조선은 물론 중국 전역에도 알려졌다.

호외 1호는 <함남 보천보 습격·200여 명 돌연 내습>이란 제목으로 "4일 오후 11시 30분경 함남 국경 보천보에 200여 명이 내습해 우편소를 방화하고 면사무소, 보통학교, 소방사무소를 습격·방화했다"고 보도했다.

호외 2호는 <보천보 습격 속보-추격 경관과 충돌·양방 사상 70명>이란 제목으로 발간되었다. 호외는 "5일 오후 1시경 압록강 건너 13km 지점에서 오카와 부대 30여 명의 경관과 김일성 일파 200여 명이 충돌했는데, 경관 측에서는 즉사 4명, 부상 12명, 김일성 부대에서는 즉사 25명, 부상 30명을 내고 격전 중"이라고 보도했다.

과장이 있었겠지만 김일성 부대도 철수하는 과정에서 전투를 벌이다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 보도로 인해 25살에 불과한 김일성이란 독립군 부대 지휘관의 이름은 조선인들의 뇌리에 깊게 각인이 된다.

김일성 전투중 유독 소규모 전투였던 보천보 전투가 부각된것은 당시 정세가 독립운동이 좌절되서 독립에 대한 온 국민이 다운되어 있을때 갑자기 터진 국내진공 전투에 시원한 사이다 역할을 해서이다. 간단히 말해 흐름상 운빨이 좋았던거다.  거기다 세계적으로도 유명해진게 중국은 물론 소련의 유명 언론에도 2번이나 나올만큼...

대서특필 됐고

거기다 이때 소련의 스탈린이 김일성을 아는 계기가 된다..  역시뭐니해도 그때나 지금이나 사람은 운빨이 가장 중요한거 갔다.

◇ 아직도 대한민국에서 떠돌고 있는 '김일성 가짜설'

저명한 역사학자인 ***교수는 한 칼럼에서 이렇게 회고했다.

"미국 유학을 다녀와서 1987년 6월항쟁 이후 현대사 강의를 많이 다녔는데, 무슨 얘기를 하든 첫 번째 질문은 신기하게 똑같았다. '김일성, 진짜인가요? 가짜인가요?'. 그러다 한국사회가 민주화되면서 '김일성 가짜설' 같은 천박한 이야기를 어린 학생들에게 주입하는 일이 적어졌다."

완건(頑健)이란 젊다는 것과 뛰어난 육체적 힘을 말하는 것이다.

◇ 일본군의 토벌작전에 쫒겨 소련으로 피신하다

일본군의 70만대군이  대대적으로 토벌작전에 들어가자 김일성 부대는 소련으로 퇴각했다. 적시에 퇴각한다는 것은 유격대 지휘관의 중요한 능력이다. 이들 부하들은 해방 후 지금까지 김일성 정권의 소중한 지지기반이었다. 참고로 "김일성약사 "  라는 사료가 있는데 읽어보기 바란다.

소련은 1940년대 들어 만주에서 들어오는 중국인과 조선인 유격대원을 환영했다. 이들을 곧 시작될 일본과의 전쟁에서 써먹을 생각이었다(1941년 소련은 동북항일연군을 주축으로 한 88독립보병여단을 창설한다. 소련은 이 부대를 국제홍군 제88특별여단으로, 중국은 교도려(敎導旅)로 불렀고 조선은 전부터 부르기도 했던 조선혁명군으로 불렸다. 중국인이나 조선인이나 이때쯤에는 교도려로 많이 불렸다. 전체 600여명 중 조선인은 150여명이었다 -편집자 주).

그리고 몇번 명칭이 바꼈는데  "동북항일연군" 의 뜻은 만주 동북지역의 일본과 항쟁 한다는 연합군 이란 뜻이다.

연해주에서 김일성 부대는 훈련만 받고 제대로 항일무장투쟁에 뛰어들지 못했다. 소련이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당시 독일과의 전쟁에 휘말린 소련은 일본과의 전쟁을 두려워했다. 결국 김일성 부대는 그저 소련과 일본과의 전쟁을 기다리고 기다렸다.

마침내 소련군이 1945년 8월 9일 새벽에 만주와 조선, 사할린을 침공했다. 그러나 소련군은 김일성 부대를 전투에 참가시키지 않았다. 이 전쟁의 주역은 소련군이기 때문이었다.

해방 후 평양으로 돌아온 김일성과 평양 주둔 제25군 북조선 정치사령관 레베데프 Nikolai Lebedev, 1901~1992)소장과의 대화가 재미있다. 생전에 레베데프 소장이 중앙일보 취재팀에게 밝힌 대화내용이 아래와 같다.

"김일성: (레베데프)장군님!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 우리 빨치산 부대도 일본과의 해방전쟁에 참전한 것으로 해주십시오. 우리는 여러번 이 전쟁에 참전할 수 있도록 하바로프스크 사령부에 건의했으나 번번이 좌절됐습니다.

레베데프: 그게 무슨 말인가? 조선을 해방시킨 것은 소련의 제25군과 태평양함대 뿐이다. 제88정찰여단 빨치산 부대의 단 한 명도 대일본전에 참전하지 않았고 총 한 번 쏘지 않았다. 절대로 역사를 바꿀 수 없다."

하지만 요즘 밝혀진 진실은  더 정확하게는 88교도려 김일성 조선인군은 이 중에 일부는 중국홍군으로 지원가고 또 오백룡등 일부는  소련군과 함께 45년 8월6일  일본과의 해방전쟁 선두에 낙하산 부대로 참가한 사실은 팩트로 드러났다.  즉   1941년에 창설한 지청천을 사령관으로 둔 김구의 한국 광복군이 미군의 불허로

조선의(한국) 해방전쟁에 참가하지 못한거 하고는 좀 다르다.

어쨌든 이로인해  광복후 김구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석직으로

못오고 일반인으로 귀국 하게되는 한 을 남기게 된다.

즉 미국이 임시정부를 인정하지 않아서 그런거다.

한편 빨치산들은 25군 소련 사령부의 전쟁불허 명령을 무시하고  김일성, 촤용건의 명령으로 조선인 교도려 자기들 끼리라도 조선해방전투에 참가하려 했으나 이때 스탈린의 직속명령으로 인해 전쟁에 참가하는것이 좌절하게 된다.

천연덕스럽게 '역사를 조작하자'고 건의한 33살의 소련군 소속 조선인 대위가 앞으로 어떻게 한반도 역사를 바꿀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