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에 근거한 1950년 6월24~30일까지 사건들.(한국전쟁) 11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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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역사적 사료(자료)에 근거한 6월24~30일 까지의 사건들.(한국전쟁)연구 <시리즈> 11편 제목: 주한 미 대사가 북한 공군의 공격에 따른 피해 등을 국무부에 보고 발신자: 존 J. 무쵸(John J. Muccio, 주한 미 대사) 수신자: 딘 애치슨(Dean Acheson, 국무부 장관) 발신일: 1950년 6월 25일, 오후 7시 (1950년 06월 25일) 수신일: 6월 25일, 오전 6시 46분 (1950년 06월 25일) 795.00/6-2550 : 전문 2급 비밀(secret) 주한 미 대사 무초(Muccio)가 국무부 장관에게 서울, 1950년 6월 25일 오후 7시 [6월 25일 오전 6시 46분 수신] 935. 미 극동군 사령관(CINCFE)에게도 전송. 정오 무렵 날이 개자 불길하게도 서울 지역에서 북한군 공군이 활발하게 움직이게 되었다는 사실을 국무부에 통보합니다. 오늘 오전 1135에서 북한군 전투기 2대가 폭격을 하거나 기총소사를 하지 않은 채 김포공항 주위를 맴돌면서 활동이 개시되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오후 4시 이후 북한군 전투기 4대가 김포공항에 각각 다섯 차례 기총소사를 가했습니다. 공항 건물이 조금 손상되었고, 스탠다드 배큠오일회사(Standard Vacuum Oil Co.)의 연료 트럭이 파괴되었으며, 유류 집적소(POL dump)가 불탔습니다. 그리고 지상에서 경미한 수리를 받고 있던 MATS C-54 비행기의 엔진 한 대가 파괴되었고 한쪽 날개가 심각한 손상을 입었습니다. 또한 북한군 전투기가 서울 활주로에 기총소사를 가해 T-6 항공기 7대에 경미한 손상을 입혔습니다. 대사관은 오늘 오전에 김포를 떠나라고 C-54에 경고했고, T-6 7대를 더 남쪽 지역으로 분산시키라고 국방부에 강력하게 건의했습니다. 대사관으로서는 왜 좀 더 일찍 C-54와 T-6 7대를 이송하는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습니다. 오늘의 공군 상황을 보면, 북한은 자신들의 압도적인 제공권 우위를 최대한 활용하려고 한다고 결론을 내리는 것이 타당할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국무부와 국방부에 여러 차례 지적한 바 있습니다. ☆☆{《참조》오후 3시 경(서울 시간) 무초 대사는 유엔한국위원회(UNCOK)의 요청으로 한국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유엔한국위원단과 회동했다. 무초 대사는 6월 25일 오후 6시 서울 발 전문 933에서 이 회동에 대해 보고했고, 국무부는 6월 25일 오전 5시 51분(EDT) 그 전문을 받았다. 유엔한국위원단의 인도 대표 아눕 싱(Anup Singh)이 결과를 어떻게 예측하냐고 묻자 무초 대사는 이렇게 대답했다. “저는 남한 국민이 잘 해낼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미지수는 북한이 이용할 수 있는 전투 경험을 갖춘 중국 공산주의자들의 숫자와 공습으로 서울을 파괴할 수 있는 북한군 공중 공격 가능성입니다.”(795.00/6-2550) } 저는 용감한 대한민국 군대에 극도로 심각한 위협과 장애가 되는 이런 결함을 치유하기 위해 늦었지만 확실하고 신속한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는 희망을 피력할 수 있을 뿐입니다. 이런 결함이 없다면 대한민국 군대는 가장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국무부도 거의 틀림없이 의식하고 있듯이, 이승만 대통령과 한국의 다른 관료들은 다른 무엇보다도 공중 지원을 미국에 바랄 것입니다. 향후 전쟁 추이는 미국이 적절한 공중 지원을 하느냐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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