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북한의 3대세습독재자들이 자기들의 정치철학이라고 주장하는 “주체사상”을 따라 배우고 신봉하는 한국의 “주사파”들에 대하여 몇 자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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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북한에 있을 때에 남조선에는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주사파들이 많다는 말을 듣고는 “남조선 사람들이 무엇 때문에 적국의 정치사상을 신봉하는 가?” 하는 의문을 가지면서도 어쨌든 남조선의 주사파들은 정치적 신념과 민족적 자존심이 매우 강한 사람들이겠구나 하고 경외심까지 가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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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사파들이 앞장서서 미군철수 데모를 하는 소식들을 신문이나 TV에서 보고는 저들은 정말 주체사상의 원칙대로 자주적인 정치독립 국가를 세울 것을 원하는 대단한 민족투사들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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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제일 큰 나라들인 소련과 중국의 틈에서도 민족의 자존심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종족이 다름 아닌 북한 사람들이다. 특히 제일의 강대국인 미국과도 당당하게 맞서는 북한 사람들의 강한 정신이 남조선 사람들 속에도 살아 있다고 나는 생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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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국에 와서 그 주사파라는 사람들이 하는 행동들을 지켜보고는 “뭐 세상에 저런 인간들이 다 있는가?” 할 정도로 오히려 배신감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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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주체사상을 수십 년 배운 내가 한국의 주사파들이 노는 꼴을 보니 이건 주체사상의 진수를 배운 인간들이 아니라 꼭 지주 집 머슴처럼 자기의 주장과 생각은 전혀 없고 오직 주인에게만 충성하는 복종과 비굴함만 배웠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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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를 배운 주사파들이 진심으로 대한민국을 정치에서 자주적이고 국방에서 자위적인 나라로 만들고 싶다면 주체의 요구에 맞게 외세 즉 미군만 나가라고 하면 될 것인데 왜 한국의 주적인 김일성 가문에게는 충성맹세를 하고 자기의 조국인 대한민국은 무조건 부정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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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주사파들은 자기네를 도와준 미국은 내쫓고 공산당 강도를 끌어들여서 자기의 조국인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려는 반역집단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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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주사파들은 자기 나라를 위하여 주체사상을 배운 것이 아니라 김일성가문에게 매수되어서 지금까지 북한이 시키는 대로 자기나라 정부를 반대하는 데모와 반미, 반일 투쟁만 열심히 해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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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지난 수십 년간 주사파는 주체사상이라는 철학적 이념의 신봉자가 아니라 단순히 김일성 가문의 신봉자들이였을 뿐이고 조선노동당의 대남적화혁명을 위한 소모품이자 돌격대 역할만을 해왔다고 나는 단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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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사파들은 북한 노동당원들보다 훨씬 더 김일성 가문에 충성하여 3대째 독재를 연장시켜 주었고 대남적화통일의 최전선에서 용감히 싸웠다. 그래서 김일성, 김정일은 항상 한국의 주사파들을 “남조선 혁명가들”이라고 높이 불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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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들을 이렇게 혹평하는 근거가 있다. 사실 북한이 주장하는 주체사상의 핵심은 정치에서 자주, 경제에서 자립, 국방에서 자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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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정치철학을 배운 주사파들이라면 응당 자기의 조국 대한민국을 누구보다도 사랑하고 대한민국의 융성번영을 위하여 앞장서야 옳은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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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정치에서 자주를 배웠다는 자들이 자기 나라는 배신하고 적국에 충성했으며 자기의 조국을 파탄 낼 짓들만 해왔다. 그런데다가 경제에서 자립을 주장하는 북한의 경제가 폭망하여 수백만이 굶어죽었는데도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한국을 북한처럼 만들려고 나쁜 짓들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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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체사상의 대부인 황장엽 비서까지 망명함으로서 주체사상의 허구성이 천하에 드러났는데도 지금까지도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주사파들을 애국자들이라고 부를 수야 없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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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얼마나 한심한 인간들이기에 한국의 물과 공기와 쌀과 국록을 먹고 자란 자들이 적국의 사상을 이렇게도 쉽게 자기의 것으로 받아들일 수가 있으며 또 정치철학을 배운 자들이 자기의 조국을 배신하고도 도무지 부끄러운 줄을 모른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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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가 주체사상을 먼저배운 선배로서 한국의 주사파 후배들이 하는 꼬라지를 보고 역겹다고 혹평을 하는 것이다. 결국 주사파들은 주체라는 철학을 배운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는 배우지 말아야 할 비굴함과 반역질만 배웠다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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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주사파들은 공산당 독재를 반대하는 남북 7천만 국민들의 웬수다. 그래서 북한의 공산독재정권이 무너지면 주사파들이 갈 곳은 그 어디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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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두려워서 자신들의 잘못을 고치지 아니하고 어제도 오늘도 북한 독재정권은 지켜주고 대한민국은 무너뜨리려고 열과 성을 다하고 있는 어리석은 인간들이 바로 한국의 주사파들이라고 나는 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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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부는 애국애족의 정신으로 국민들과 후대들을 교육, 교양하는데 선차적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라면서 부족한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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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0.

김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