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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모르고 지원하면 독이된다.
Korea, Republic of 김태산 0 641 2023-04-28 14:58:59

한국분들은 북한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도 잘 모르면서도 무작정 북한을 가르치고 도와주겠다고 덤벼들었다가는 쓴맛들을 보군 하기에 이런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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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례로 지난날 북한에 벼농사나 고구마 농사법을 가르친다고 갔던 사람들도 있고 나무 묘목과 어린이들을 위해 젖소를 지원한 단체들도 있다. 물론 그 외에도 많은 지원을 했으나 그중에서 어느 하나도 성공한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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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은 북한의 실정을 잘 모르면서도 괜히 쓸데없는 자존심과 자비심만 앞세우기 때문이다. 즉 한국 사람들은 북한을 아프리카의 콩고나 가나 같은 나라처럼 그냥 무식하고 가난하다고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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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람들이 정말 고구마와 벼농사 방법 따위를 몰라서 굶주리는 것이 아니다. 김일성이 제시한 주체농법 외에는 그 어떤 좋은 종자나 시스템도 실현할 수 없는 공산 독재 사회라는 것부터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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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민들에게는 자유가 있고 또 모든 것이 자기의 것이기에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하지만 북한 농민들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가 없고 또 자기의 땅도 아니기 때문에 열과 성을 다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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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례를 하나 든다. 1998년에 정주영 회장이 소 1001마리를 북한으로 보냈다. 북한은 그 소를 중앙당 젖소목장과 인민군 젖소목장에 보냈다. 그러나 그 소들은 3년도 못가서 모두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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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갑부 정주영은 그 당시 북한의 실정을 알려고도 안하고 오직 자기의 기분에 둥둥 떠서 새끼 밴 암소들을 북한이라는 죽음의 함정으로 보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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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도는 북한 국민들도 마구 굶어 죽어 나가는 때인데 철없는 늙은이 정주영이가 소를 1천 마리나 보냈으니 도대체 무엇을 먹인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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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무더기로 굶어죽는 마당에 톤당 300달러가 넘는 배합사료와 볏짚만 해도 하루에 10여 톤씩 필요한데 그 많은 것을 어디에서 구한단 말인가? 그리고 북한의 강추위 앞에서 치료약 한 알도 없는데 무슨 수로 남쪽에서 호강하던 소들이 견디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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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들이 무더기로 죽어나가니까 급해 맞은건 목장 측 일꾼들이었다. 그런데 죽은 소의 배를 갈라보니 그중 한 마리의 뱃속에서 P.P 수지로 꼰 밧줄이 한줌 나왔다.

그러자 상부에다 남조선 안기부 놈들이 소에게 비닐 밧줄을 먹여서 들여보냈기에 소들이 다 죽어 나갑니다.” 라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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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를 받은 김정일은 정주영이가 돈으로 주지않고 소로 주는 것을 달가워 하지 않았던 차라 못 들은 척했다. 그러자 아랫놈들은 심심하면 소를 잡아먹고는 또 비닐 밧줄을 먹은 소가 죽었다고 보고만 하면 그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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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소 1001마리는 사라져 버렸고 그 죄는 모두 한국의 국정원에게 돌아갔다.

그 후 2000년에도 한국의 사회단체들이 400마리의 젖소를 또 지원했으나 그 역시 아무런 효과도 못 보고 술안주 감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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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국에 와서 조사를 받을 때 당신들은 왜 소에게 P.P수지 밧줄을 먹여 보냈습니까? 하고 물은적이 있다. 내말을 들은 국정원 직원은 우리가 쓸데없이 왜 그런 짓을 하겠습니까?“ 하며 부정했다. 내가 한국에서 살아보니 한국인들은 그런 나쁜 짓을 할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겠기에 이런 글도 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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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말하고 싶은 것은 북한 사람들에게도 한국과 같은 자유가 있고 또 그 1001마리의 소를 어느 개인들에게 보내졌더라면 분명히 단 1마리고 죽이지 않고 감사하다고 절을 하며 잘 키웠을 것임을 한국인들은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북한을 잘 모르는 잘못된 대북지원은 북한 국민들에게 오히려 고통만 안겨준다는 것을 잊지말라. 한가지 실례로 한국에서 지원한 나무 묘목 때문에 배고픈 주민들은 자기 밥벌이도 못 하고 공짜로 묘목심기에 끌려다녀야 했다.

 

그리고 백성들의 명줄이 걸린 산비탈 뙤기밭에 한국에서 보낸 나무 묘목을 모두 심었기에 북한 백성들이 자기의 땅들을 모두 빼앗겼다는 것을 알라.

 

결론은 북한 국민에게는 농사 방법이나 나무 묘목이나 젖소 따위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자기 마음대로 생산활동을 할 수 있는 인간의 자유가 필요함을 잊지 말라.

 

그리고 한국정부나 사회 단체는 북한걱정하지말고 자기 국민이나 보살피라.

 

2023.04

김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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