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2004년부터 짖었다" /<집에 도둑이 들려면 개도 안 짖는다더니 >(조선,동아일보) (조선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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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조선닷컴 http://www.chosun.com 에 있는 기사임. 이 기사뒤에 개가 짖지 않았다는 노대통령의 말에 대한 기사를 올리고 조선일보의 [사설] “도둑이 들려면 개도 안 짖는다더니”의 眞僞 와 동아일보의 [사설]노 대통령, ‘바다이야기’ 본질 흐리는 발언 삼가야 를 올릴 것임. --------------------------------------------------------------- 주성영 "개는 2004년부터 짖었다" - 조선닷컴의 톱뉴스 - 한나라당, 주성영, 바다이야기, 사행성 게임물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은 28일 바다이야기 파문과 관련, 노무현 대통령이 “도둑 맞으려니까 개도 안 짖는다”고 말한 것에 대해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2004년 2월과 7월 ‘사행성 게임물의 문제점’을 지적한 문화관광부의 공문을 인용하며 “현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사행성 게임물로 인한 피해와 문제를 인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고음은 2년 전부터 심각하게 울렸는데도 ‘개도 짖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책임 회피를 위한 오리발 내밀기에 불과하다”고도 했다. 주 의원에 따르면, 문화부는 2004년 2월 영등위에 보낸 공문에서 “대통령께서는 경마 등 사행 산업의 만연으로 인하여 국민들의 근로의욕을 상실케하고, 가정이 붕괴되는 등 최근 사태를 우려하시며,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토록 지사한 바 있다”고 적었다. 이어 같은 해 7월에도 영등위에 보낸 공문에서 “사행심을 조장하는 게임물로 인하여 대통령 비서실 등 관계기관의 이첩 민원 및 항의성 전화 민원제기가 증가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고 한다. 주 의원은 “개는 이미 2004년부터 짖었고 그때부터 서민들은 도박바다에서 알거지가 되어 통곡의 눈물이 바다를 이뤘다”며 “사과조차 외면하는 이게 제대로된 정권인가”라고 주장했다. 안용현기자 justice@chosun.com 입력 : 2006.08.28 16:08 04' ----------------------------------------------------- 다음은 조선닷컴에 있는 노 대통령이 하는 기사임. “바다이야기 어처구니 없는 실책 이 상황 되도록 어떻게 몰랐는지” 盧대통령 與의원에 밝혀 - '톡톡' 튀는 말말말 - 노대통령식 국정운영 - 바다이야기, 노 대통령, 성인오락실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4일 열린우리당 재선 의원들과 만찬을 갖고 “‘바다이야기’ 사태는 정말 어처구니없는 실책이었다. 어떻게 이 상황까지 되도록 모르고 있었는지 부끄러울 뿐”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담배를 꺼내 물며 “집에 도둑이 들려면 개도 안 짖는다더니…”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노 대통령은 퇴임 후 구상과 관련, “내가 아직 젊다. 나와 얘기할 수 있는 친구들도 열린우리당에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들과 당에 끝까지 남고 싶지만 총선·대선에 대통령이 걸림돌이 된다면…”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고 한다. 노 대통령은 또 “내년 대선과 후보 선출에 있어 일절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만찬에는 여당 수도권 재선 의원 6명(김영춘 송영길 안영근 오영식 임종석 정장선)이 참석했다. 한 참석자는 “대통령이 평소 쓴소리를 많이 하는 의원들을 초청해 3시간여에 걸쳐 취할 정도로 술을 많이 마시며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만찬장에 입장하면서 “반노(反盧)만 다 모였네”라고 농담을 건넸고, 한 참석자가 “레임덕 오니까 대화가 됩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임민혁기자 lmhcool@chosun.com 입력 : 2006.08.28 00:25 10' -------------------------------------------------------------- 다음은 조선닷컴에 있는 사설임. [사설] “도둑이 들려면 개도 안 짖는다더니”의 眞僞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4일 열린우리당 의원들을 만나 ‘바다이야기’ 사태에 대해 “집에 도둑이 들려면 개도 안 짖는다더니 이번 일은 정말 어처구니없는 失策실책이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대통령은 “(바다이야기 非理비리가) 청와대 안으로 들어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번 사태가 정부 안팎에서 미리 문제를 찾아내 경고하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벌어진 것이어서 자신도 몰랐으며, 권력형 비리는 아니라는 것이다. 대통령 직속인 국정원장은 28일 국회에서 “2004년부터 ‘바다이야기’ 문제의 徵候징후를 잡아내 보고서를 썼다”고 밝혔다. 국정원장은 작년 하반기엔 이 보고서를 “系統계통에 따라 보고했다”고도 했다. 정부 職制직제에 따라 국정원이 보고서를 올리는 ‘계통’은 청와대뿐이다. 이 말대로라면 지난해 이미 도박게임 ‘바다이야기’가 세상을 어지럽히고 있다는 보고서를 청와대로 올려보냈다는 이야기다. 경찰도 작년부터 이 도박게임의 폐해가 심각하다는 정보보고를 청와대에 올렸다고 한다. 대통령 말과 달리 정부 안 이곳저곳에서 “도둑이 들고 있다”는 사이렌이 울렸던 것이다. 지난 4~5월 서울 목동과 경기 수원의 아파트단지 주민들이 직접 나서 반대 서명과 시위까지 벌여가며 단지 상가에 ‘바다이야기’ 오락실이 들어서려는 것을 막아내기도 했다. 그런데도 대통령은 ‘상황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다. 대통령이 국정원이나 청와대 비서실 보고를 받고서도 받지 않았다고 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누군가가 국정원이나 경찰이 올려보낸 보고서를 대통령에게 보이지 않고 중간에서 덮어 버렸거나, 아니면 청와대 비서실의 누군가가 事案사안의 輕重경중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고 무시해 버렸다는 말이 된다. 대통령 친조카와 청와대 행정관, 이니셜로 얼굴을 가린 정권 實勢실세 등 ‘바다이야기’ 드라마의 쟁쟁한 출연자 가운데 누군가가 이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했을 수도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대통령은 남의 말 하듯 “도둑이 들려면 개도 안 짖더라”며 권력형 비리는 없다고만 강조하고 있다. 대통령은 그런 말을 하기에 앞서 도둑이 밖에서 담을 넘어 들어온 게 아니라 청와대 안에 웅크리고 있었던 게 아닌가를 먼저 둘러볼 일이다. 입력 : 2006.08.28 22:55 23' ---------------------------------------------------------------- 다음은 동아닷컴 http://www.donga.com 에 있는 사설임. [사설]노 대통령, ‘바다이야기’ 본질 흐리는 발언 삼가야 ‘바다이야기’의 관련 업체들이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 통과와 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체 지정이라는 대박을 따내기 위해 정관계를 상대로 치열한 로비를 벌인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검찰이 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체 19곳을 압수수색하고 관련자 54명을 출국금지한 것도 권력형 비리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한 수순이다.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의 가족이 상품권 발행업체 코윈솔루션 주식을 1만5000주 보유하고 있고, 김재홍(열린우리당) 박형준(한나라당) 의원이 전자게임사업자협회 협찬으로 미국 게임박람회에 다녀온 것도 백화점식 권력형 비리의 한 끄트머리가 노출된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그런데도 노무현 대통령은 ‘도둑맞으려니까 개도 안 짖는다” “(권력형 게이트가) 청와대 안으로 들어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식의 단정적인 언급을 그치지 않고 있다.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적절한 예단(豫斷)이 아닐 수 없다. 특히 ‘도둑과 개’ 발언은 잘못을 ‘짖지 않은 개’ 쪽에 돌리는 책임 회피용으로 비친다. 사실 관계도 맞지 않을뿐더러 대통령 말 치고는 너무 거칠다. 이러니까 한나라당에서도 “개는 2004년부터 짖었다”는 막말 대응이 나오는 것 아닌가. 무엇보다 수사가 겨우 걸음마를 떼 놓은 마당에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수사에 선(線) 긋기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노 대통령은 얼마 전 열린우리당 지도부 만찬에서도 “과거 여러 게이트 의혹처럼 결국 의혹이 사실에 기초하지 않았다는 것이 밝혀질 것이다. 참여정부에 게이트가 없다는 점을 역(逆)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검찰이 방대한 자료를 압수해 분석하고, 대규모로 출국금지 조치를 취한 것도 공연한 호들갑이거나, ‘게이트’ 누명 벗겨 주기를 위한 요식행위란 말인가. 이 사건의 본질은 게임 사업자들이 정관계를 움직여 규제의 사슬을 풀어 서민 주머니를 털어 먹은 것이다. 악취가 풀풀 나는 권력형 비리다. 검찰은 과거 권력형 게이트를 축소 수사했다가 특별검사의 재수사로 이어진 치욕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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