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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UBLIC OF KOREA 모기가싫다 5 286 2006-09-26 01:13:53
안녕하세요.

전 영화연출을 공부중인학생입니다.

영화연출을 공부하다보니 습관적으로 또 의무적으로 많은 문화와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하다가 이곳까지 오게되었네요.

약 2시간에 걸쳐 사이트의 게시물을 읽고 생각한건

제목에 명시된것처럼 요즘 인터넷에서 당연시 하게 쓰여지는 인터넷용어들과

이모티콘들이 적고 더군다나 요즘 젊은이들이 당연시 하게 알고있는 잘못된 어법들이 적고

외래어도 적은 글들을 보고 참으로 흡족했습니다.

그렇지않아도 요즘들어 길거리마다 걸려진 간판들이 죄다 하나같이 외래어라서

이질감을 느끼고 있었거든요.

저도 나이는 어리지만 (21살) 인터넷을 접한지가 10년이 다되어가다보니

잘못된 용어들이 저도 모르게 습관처럼 배어나와서 다시한번 고쳐쓰고 있습니다.

사실 지금도 많은 문장들의 어법이나 글들이 맞지않다는걸 느끼고 있어요.

영화도 하나의 문학이다보니 올바른 표현으로 쓰고자 나름 노력은 하지만 그게 쉽지가 않네요.

오늘 많은 글들을 보면서 배운점도 많이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전 소수적인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생각을 접하는걸 좋아하고 또한

영화구상으로도 많이 참고하곤 하였는데 처음으로 탈북자분들의 이야기를 접하고보니

나름대로 많은 문화를 알고 접했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배울점이 많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가끔 지나가는 기사에서나 탈북자분들에 대해 알고만 있었을뿐 직접적인 이야기를 듣는건

처음이라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고 많은것을 알게 된것 같아서 제가 영화를 공부하는데에

한 몫해주신점 고맙습니다.

이렇게 꿀발린 소리를 하는점은 혹여 제가 탈북자분들을 소제로한 시나리오를 구상할때

좀 많은 도움을 얻고자 미리 아부를 하는것이니 "이거 뭐 이런게다있나"라며 생각치는 말아주세요

^-^

그럼 이제 가을인데 감기 조심하시고

아직도 날라다니며 불끌때마다 귀에서 앵앵거리는 모기도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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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자 2006-09-26 09:45:16
    외래어와 인터넷용어가 적은것은 막상 모르고 있었다는... ㅎㅎ
    탈북자를 소제로한 영화를 만드시게되면 잘준비하셔서 꼭 대박나시길.^^
    배우 차승원씨가 TV프로그램에서 국경의남쪽이 망했다고 자꾸 하소연하는걸 들으니 너무 안스럽더군요.
    저희한테는 너무 생동하고 현실적인 영화였는데 그게 오히려 흥행에는 도움이 안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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