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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지배층이 동요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Korea, Republic o roh 4 430 2007-01-28 07:29:27
김정일이 간부들에게 영화하나를 보라고 강요했다고 한다. 문화혁명당시 자유를 찾아 미국에 가서 부자가된 아버지를 따라가지 않고 나름대로 공산주의를 지키겠다고 중국에 남아 지조를 지킨 아들에 대한 영화라고 한다. 이 기사를 보고 처음에는 조금 의아해 했으나 여러가지 다른 기사들을 통해 평양사람들 역시 지금 동요하고 있다는 것을 보고 김정일의 의중을 대강 짐작을 할 수 있었다. 지금 북한의 특권층들은 북한이 오래가지 못할것이라는 것을 직감하는것 같다. 그래서 살길을 찾아 북한을 떠나려 하는것 같고 그것이 김정일에게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하는것 같다. 북한의 평민들이 굶어죽을때 김정일은 그것을 체제에 대한 위협으로 인식하지 않았다. 하지만 탈북자에 대해서는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을 했다. 북한에 대한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고 김정일의 죄상이 국제사회에 밝혀지는 것을 싫어한 이유때문인것 같다. 하여튼 이런것들에 대해서도 김정일은 위협을 크게 느끼지 못했으나 북한의 지배층들이 외부세계에 대해서 많이 눈을뜨고 자유를 알아가면서 김정일정권의 운명에 대해서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자 김정일은 상당한 압박감을 느낀것 같다. 사실 그가 간부들에게 그 영화를 보라고 한것은 제발 자기를 떠나지 말아달라고 비는것 처럼 보인다. 그는 처음으로 간부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인것이다. 그만큼 그는 지금 심리적인 압박감이 상당한것 같다. 요즘 갑자기 남북경협을 강조하는 것은 경제적사정마저도 북한정권을 불안정하게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것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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