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덕이를 생각하고 있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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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원망하지 마라. 주어진 삶이니 운명으로 여겨라 고 스스로 다짐하고 다짐하는 요덕이는 오늘도 하루 종일 죽도록 매를 맞았나 보다. 추위와 굶주림에 동태처럼 얼어버린 몸에 주어지는 몰매 속에서 꺼져가는 희미한 의식에 나타나는 환영에 시달리나 보다. 아, 이것이 죽음인가 보다. 손을 내밀어 죽음을 잡아 본다. 차갑다. 세상에 이런 차가움도 있구나... 그 손에 이끌려 몸밖으로 나간다. 그 안에서 강제로 몸을 떠나는 자들이 보인다. 서로가 동병상린하며 먼길로 떠나는 슬픔을 지고 간다... 그것이 슬픈 운명이라고 강요하는 자들의 손길에서 강제로 몸을 떠나야 하는 자들의 아픔의 소리에 비명처럼 북녘의 하늘은 진저리친다. 아담아 이브여..., 이 아픔을 듣고 있는가? 이 아픔을 보고 있는가? 그 아픔이 나와 네 가슴으로 오고 있니? 이 밤의 아담과 이브여... 무화과 잎으로 앞을 가리고 나올 네온빛 수풀 속의 아담과 이브여.... 죽음의 땅에서 처절히 시들어 죽어가는 요덕이를 생각하고 있니... http://www.onlyjesusnara.com/mai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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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방에서 배부르게 노닥거리면서 쓰는지 아닌지 어떻게 그리 잘아슈
암튼 나같이 글 잘 보구 있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더 많이 올려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