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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의 색깔, 마땅히 가려야 한다.
Korea, Republic o 새미래 1 258 2007-03-31 14:42:07




지도자의 이념적 정체성 검증 문제가 나오면, "또 색깔론이냐? "수구보수로 가자는 것이냐?" 라고 대응을 하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수십년간 이념대결에 지친 일반인들의 심리를 적절히 이용한 표현으로서, 이는 좌익들이 이념 검증 회피를 위해 흔히 사용하는 표현이다.



그렇다면, 색깔론은 꺼내들면 안되는 것일까? 색깔, 즉 지도자의 이념적 정체성을 중시하는 이유는 그것이 국가 존립의 기본 틀이기 때문이다. "색깔은 따질 필요 없고 경제만 살리면 된다." 라는 주장은 이념과 국가경제간의 불가분의 연관성을 전혀 이해못한 이거나 현실을 왜곡한 포퓰리즘성 표현일 뿐이다.



이념이나 정체성에 문제 있는 지도자가 경제를 살린 예는 지구상에 없으며, 경제살리기는 오로지 확고한 이념과 정체성, 올바른 국가관에서만 나오는 것이다. 그러한 바탕이 없이는 경제살리기는 애초부터 불가능 하다는 것을 역사가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이념대결의 시달림에 지쳐, "또 색깔론이냐?" 라는 말에 휩쓸린 결과 김대중정권과 노무현 정권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제는 정신 차려야 한다. 우익인사는 보통 우익임을 느낄 수가 있다. 인류 보편의 가치이기때문에, 자연스럽게 표면적으로 드러나는게 보통이다. 그러나 좌익은 그런 명확한 느낌 대신, 자꾸만 색깔이 의심되며 그 색상이 쉽게 파악이 안된다.

우선, 필자가 보는 좌익의 개념을 간단히 정리하면, 하나는 사상적 공산주의 계열, 또하나는 친김정일 반역세력, 이 두가지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명백히 드러난 좌익이나 골수 뻘갱이는 이 나라에 없다. 드러내 놓고, 나 공산주의자요. 하는 사람 한 명도 없고, 나는 김정일주의 반역세력이요. 라는 사람 없으며, 그들은 자기 자신을 철저히 감추기 때문에 선별이 어려운것이다. 때문에, 그들이 걸어온 행적들과 이력, 주변에 포진한 측근들의 성향 등을 통해 추정할 수 밖에 없다.



혹자는 기업인, 종교인, 시장경제 지지 발언 등을 우익의 근거로 들지만, 정치인이 되어 필요에 따라 발언한 말 몇마디나, 기업인과 종교인임도 우익이라는 증거가 될 수 없다. 기업인 출신의 간첩이나, 종교의 탈을 쓴 좌익들을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치인의 이념적 성향은 그의 말이 아닌 걸어온 길과, 이력, 주변 인사들의 성향을 보아야 한다.



노무현이 좌익이라는 명백한 증거 있었는가? 김대중이 좌익이라는 명백한 증거 있었는가? 명백한 증거는 없이, 단지 색깔이 의심되기만 했었는데, 집권하고 보니 본모습이 나타났던 것이다. 적과의 내통으로 몰래퍼주기를 한 것도, 이념과 색깔을 무시하고 지도자를 뽑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이명박씨의 색깔이 의심되는 면들은 과거의 노무현 보다도 훨씬 더 많다. 그래서 이념과 정체성 검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명박의 사상성이 의심되는 근거들을 대충 열거해 보면...



이명박의 국가보안법 폐지 찬성건, 4대악법 지지건, 과거의 체제전복 좌익경력, 전향한적 없고, 반성한 적도 없고, 과거의 체제전복 좌익행각(6.3동지회)을 오히려 기념하고 기리는 모임을 갖고 있다는 점. 이명박의 최측근 이재오의 국가보안법 폐지시도와 이라크파병 반대건, 전향한 적 없는 골수친북좌익출신의 측근들과 친구들에게 둘러싸인 점, 애국우익세력에게 골통보수니 극우니 하며 비난한 점, 정체성 확립 노력을 비난하고 사상검증마저 방해한 점, 반미친북 의식화교육을 시키는 전교조에 대한 투쟁을 돕지는 못할 망정 뒤에서 총질을 한 점, 200억 싸들고 김정일 면담 대기한 점, 북핵위기에도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무개념, 북핵실험에도 금강산과 개성등 대북현금지원사업 중단을 요구하지 않는 무개념, 자유민주세력을 위해 한 일이 전혀 없는 점, 청계천을 만들어 가공된 좌익의 로고 전태일거리로 만든 점, 각종 부정과 부패로 피선거권을 박탈당한 후 적장인 김대중으로부터 사면을 받은 배경의 의혹, 좌익단체와 그 세력들을 비판하지 않는 점, 등등...너무 너무 많다.



이명박씨의 이념적 정체성과 가치관 등을 의심할 만한 근거들은 이보다 훨씬 많으며, 이 모든 것이 일관되게 친북좌파적 성향, 즉 이적행위로 귀결되고 있고, 그래서 우려하는 것이며, 확실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것이며, 이명박씨에게 해명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 만약 이명박씨의 사상과 이념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치더라도, 그의 행적과 측근들의 성향등으로 보아, 최소한 대북정책이나 이념과 정체성에 대해 아무 개념 없는 이라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아니 땐 굴뚝에 이토록 많은 연기가 나지 않는 법이다. 노무현과는 비교도 안되게 붉은 연기가 너무 많기 때문에 우려하는 것이다. 어떤 명.빠는 이명박이 북한을 비판했던 말 한마디를 찾아 와서 보물을 캐낸 것처럼 감격 하지만, 중요한 것은 과거의 행적과 측근들을 비롯한 기본 바탕이지, 쉽게 뱉어 낼 수 있는 "발언"이 아니다.


때문에, 이명박씨가 필요에 따라 보수우익의 입맛에 맞는 발언을 아무리 쏟아낸다 하여도 그것은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고 표를 얻기 위한 방편일 가능성이 크며, 이명박의 본질과 본 모습은 지금껏 걸어온 길과 행보와 그의 측근들의 성향 등을 통해 읽어야 한다. 한마디로 말보다 행동이 중요하다는것이다.



이명박씨는 또한 아직도 골수좌익 출신의 측근들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끊임 없이 색깔을 의심 받는 것이다. 예를 들면, 그의 최측근 이재오는, 김일성과 연계된 공산혁명조직 남민전(남조선 민족해방전선)활동 및 간첩단 사건인 민중당(남조선 노동당 중부지역당) 활동으로 투옥된 바 있고, 그의 또다른 최측근 정태근은 삼민투, 등등의 골수좌익 출신들이며, 간첩과의 접선 의혹으로 문제가 되기도 했었다. 정태근은 고진화, 김민석, 허인회(부여간첩접선)와 함께 삼민투 운동(간첩단 일심회의 주축은 삼민투 출신임), 일심회 간첩 손정목과 함께 운동했고, 통일연대 소속 친북단체인 민가협의 간사, 범민련 소속단체와 함께 6.15 이행추진위에 참여한 운영위원이다.

또한 이명박의 킹메이커로 알려진 김진홍은 이해찬,정동영,장영달 등과 함께 민청학련 출신의 현역 회원이며, 북한 공민증 소유자이다. 또다른 킹메이커로 알려진 인명진은, 해방신학(카톨릭+공산주의)에 바탕을 둔, 악명높은 도산(도시산업선교회)의 계급투쟁을 전개하여 기업체들을 말아먹던 전력이 있다.



상식적으로도 우익 인사가 골수좌익 출신들의 인사에 둘러싸여 있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사람은 코드가 맞아야 같이 일할 수 있다. 사고의 베이스가 다르면 같이 지내기 힘든 법이다. 그런데, 측근들이 하나같이 이념과 정체성이 의심되는 사람들 일색인데, 어찌 그 우두머리를 우익인사라 확신할 수 있겠는가? 아니 땐 국뚝에 왜 이토록 엄청난 연기가 나는가?



좌익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물타기 하기 위해 "박근혜도 방북해서 김정일은 만나고, 6.15와 햇볕정책 지지의사도 표했지 않느냐?" 라고 대응한다. 그러나, 그것은 박근혜의 일관된 대북정책을 전혀 살펴보지 않은 소리다. 똑같은 칼이라도 주방장이 들면 훌륭한 도구가 되고, 범죄자가 들면 흉기가 될 수 있는 법이며, 더군다나 박근혜의 방북은 "반북수구정당" 이미지에 빠진 한나라당을 살리기 위한 수단의 측면이 큰데 양자를 비교하는 것은 옳지 않다.



박근혜의 행보를 보면, 당을 살리기 위해 적을 이용할 망정, 단 한번도 적에게 이용당한 사실이 없다. 지도자라면 최소한 적과 내통하거나 이용 당하지 않을 정도의 개념과 도덕성 정도는 있어야 하며, 국민에게 그런 믿음 정도는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지도자의 도덕성과 애국심이 중요하다는 것이며, 최소한 심각한 범죄 전과들은 없는, 보통사람 정도의 도덕성이라도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중요한 이념과 도덕성 문제마저 검증 없이 대충 넘어가려는 사람들이 있다. 심지어는 우익성향의 인사들 중에도 상당 수 있어, 현실을 개탄케 한다. 크게 부풀려진 능력을 믿고 나라를 맡겼다가 나라를 거덜낸 동남아 각국과 남미 국가의 예들을 우리는 벌써 잊었는가? 불순한 이념이 개입된 지도자를 이념 검증 없이 뽑았다가 나라가 이 지경이 되었던 우리의 과거마저 벌써 잊었는가? 나라가 어쩌다 이 지경이 되어 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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