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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순이
Korea, Republic o 또순이 7 584 2007-04-08 18:38:06
휴~~~~주말이네요...봄이라서따뜻한 4월봄의 주말은 정말로 감회가새롭습니다//

북한에있었으면 김일성의 생일인4월15일을 맞으면서 배경대연습도해야되고 학교에선 음악조에서

손풍금 연습도 열심히 해야되죠....

아파도 아프단말한마디 할수없고 열심히 그냥 열심히 수령님위한일이라면 뭐든지다해야하는

북한의현실 아마도 북한에서 온사람들이라면 모를분들이 없을겁니다

왜 그렇게 짐승같이 살아야했었는지 지금은 부모를 원망할수도없습니다

왜냐면 지금은 그때의 그어린소녀가아니라 정정당당한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국민이니깐요

그렇다면 지금도 그리도험한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조상들 부모님들이 철이없어서 우리나라를

김일성 김정일 한테빼앗긴 아픔을 탓하기도 부끄럽게만 느껴집니다

하루빨리 남한의 나또순이랑 엄마가 그리운 북한의 아빠랑 언니들 만날날들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잘먹고잘살아가면서도 이렇게도 남모를 아픔이란것들이 있네요

북한에있을땐 한끼 단한끼만이라도 배불리 먹는다면 이세상에 근심걱정 행복할건 더이상없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천진했던 또순이생각 오늘도 탈북자동지회에 글한자 올려봅니다

님들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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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자 2007-04-08 18:44:21
    또순이님 갈수록 글 실력이 멋져갑니다.*^^*
    좋은글 공감 팍팍 가는글 감사히 잘읽었습니다.
    주말이라 놀러가려고 했는데 날씨가 찌뿌등하네요.
    남은 주말 편히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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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꽃지기 2007-04-08 19:46:14
    님의 글에선 언제나 소박하나 풋풋한 희망이 보여서 정말 좋습니다.
    님의 마음 속으로는 이곳의 모친과 북에 두고 오신 가족들 생각으로
    때때로 찬바람이 일 것임에도 그 누구보다 노력하며 열심히 살아가시는 님께 진심 담아 박수를 보냅니다.

    모친과 더불어 늘 건강하시옵고
    머잖은 날 북의 가족들과도 상봉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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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길 2007-04-08 21:11:04
    김일성 생일기념을 대대적으로 치룰 생각인가 본데...고생 안하고 대한에 있으니 을매나 다행인가요...더군다나 사랑하는 엄마까지 모셔오시고...북의 가족도 걱정많이 되시겠지만...머지안아 통일이 될거라 희망을 갖고 살아갑시다....또순이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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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햄이에요^^ 2007-04-09 04:26:22
    귀여운 이름을 가진 또순이님^^;
    안녕하셔요/

    조용하게 눈팅(글만 읽다가)만 하다가 또순이님 글 올리면 친구 같아서 댓글이 달고 싶어져요^^ㅋ

    주말은 잘 보내셨나요?~
    새터민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은 조언,저도 못 살면서 잘 사는 이론 방법(이건 나라 구분 없이,남녀고하없이 실천하기가 굉장히 힘들지요),

    그냥 이럭 저럭 세상 이야기등 굉장히 많은데 머릿속에서 정리가 덜 되서 흑흑ㅠㅠ

    북에 대해 방송과 언론에서만 지극히 일부만 접해서 저역시 편견이 많았는데 전부가 아닐지라도

    하나하나 알려주셔서 덕분에 간접 경험하고 있어요.

    또순이님 그리고 여기에 글올려주신 분 보면 북한 공산주의를 강하게 비판하는 와중(저도 공감해요:)

    부러운점과 존경해야 할점이 있다면

    음 북한은 고유어를 잘 보존하고,한자어 보다 고유어가 많이 발달한 것 같아요.^^

    (혹시 부러워 한다고 또 어느 분이 간첩이라고 누명 씌우시면 저 무덤으로 푹 꺼져 귀신 될거에요ㅠㅠ-
    저 성격 정말 소심해요ㅠ)

    남한은 국어시험에서도 "고유어가 발달 되어 있다"라는 보기가 나오면 무조건 오답 처리가 될 만큼
    한자어하고 외래어가 판을 치고 있거든요.

    국립국어원에서 고유어를 활성화 시켜라고
    지시가 내려졌고 자체 노력을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남한은 고유어가 극히 일부이고 우리말도 아닌 외래어

    그것도 잘못된 외래어 와 올바른 외래어의 구분 문제등이 국어시험에 떡하니 나오는 것을 회상하니 세상은 참 요지경같고 기가 막히답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 저 조차 외래어에 물들어져 있고,
    주위 사람들도 영어를 한국어로 바꿔쓰는데 완전 콩글리쉬를 쓰면서
    그것도 외래어라고 뿌듯해하는
    제 자신, 내 주위를 볼때마다 우리가 언제부터 우리말을 등한시 했을까
    하는 반성이 들더라구요..
    그러면서 또 똑같은 짓을 하지만요ㅠㅠ

    남한과 달리 북한은 외래어,한자어?!(맞나요?;;)를 비하하고
    고유어를 당당하게 사용하는 모습이 정말 본받고 싶고 존경하는 마음도 든답니다.헤헷...
    아마 세종대왕님께서 현존해 계신다면 북한 주민분들에게 상이라도 내려주셨을 거에요^^;
    남한에 정착 하셨어도 고유어 잊어버리지 마시길 바라구요.

    당장은 아니더라도 차차 고유어도 통일되어 남한사람들도 당당하고
    뿌듯하게 사용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이 댓글 끝낼게요^^;
    참 이점 말고도 본 받아야 할 점(이외 좋은 점)있으면 알려주세요^^*

    힘든 월요일이 시작되겠지만 '오늘은 왠지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는 주문 걸고 시작하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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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나리꽃 2007-04-09 13:53:39
    저는 새터민은 아니고 남한에서 태어난 사람이에요.
    또순이님 처럼 가족과 헤어져서 사시는 분들이 얼마나 많을까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지금까지 배고픈거 모르고 살아왔고 , 부모형제 다 함께 살았던
    제가 몹시 미안해지네요. 북에서 오신분들 이곳 생활이 얼마나
    힘들지 얘기 들어서 알고 있어요. 같은 민족인데도 쌀쌀맞게 대하고
    일하고 월급도 안주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어요. 같은 민족사람끼리
    너무한다고 서운하신적 많으시죠?

    그런데 북에서 왔다는 이유만으로 그렇게 차별하는것은 아니라고
    믿으세요. 왜냐하면 저도 아주 힘들게 살거든요. 일하고 월급못받고
    사기치고 돈빌려서 도망가고 뭐 그런 사람들 이곳에 많아요.
    저도 많이 당했거든요.

    원래 자본주의 세상이 그런것 같아요. 권세있고 돈많으면 그보다
    약한 사람들 이용해먹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정신을 바짝 차리고
    살아야 하는게 자본주의랍니다.

    얘기를 하다가 이상한곳으로 흐르네요. 아뭏튼 북에서 오신분들 이제
    대한민국 국민이 되었으니 누가 뭐래도 당당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모든 국민은 평등하고 자유롭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는것 명심하시고
    누가 부당하게 그러한 권리를 침해하면 항의도 하시고 맞서 싸우세요.

    그리고 중국에서 또는 다른나라에 가족이 계신분들. 흠... 이런분들
    얘기들으면 막 눈물나려고 해요. 아무쪼록 그분들 꼭 빨리 만나게 되기
    바랄께요. 어서 통일이 되어야 하겠지만 그게 너무 길어지면 그전이라도
    남쪽으로 데려오거나 다른 방법으로라도 만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중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힘겹게 사시는분들 희망 가지시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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