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10년’ 청산해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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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10년’ 청산해법 백척간두 부모 잘못만나 자식고생이라거나, 지도자 잘못만나 백성이 고달픈 현상은 예나 지금이나 조금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야기를 뒤집어보면 부모를 잘 만나면 호강을 하고, 지도자 잘 만나면 백성들의 심신이 편안해진다는 이 단순한 이치가 왜 서로 엇갈려 비극을 만들어 내는지 답답하다는 얘기 입니다. 속된 표현이지만 부모 잘못만나 어차피 고생길이라면 가출이라도 할 수 있지만, 지도자 잘못만나면 벌어놓은 돈 없어 이민을 꿈꿀 수 없는 사람들은 죽을 노릇이기 때문입니다. 근세(近世)의 우리의 처지를 잠시 살펴봅니다. 그간 우리는 잘 살아보겠다는 지도자의 의지와 부모님의 등골 휘는 노력 덕분으로 살만큼 살게 되었습니다. 이 두개의 동력이 오늘을 이루어낸 사실에 대해 아직도 철딱서니 없는 부류들은 그 지도자의 과(過)를 앞자리에 놓고 핏대를 세우고 있지만, 이런 부류들의 대표적인 집합체인 정치권의 행태를 보면 답은 금방 나옵니다. 이 부분에서 인구에 회자되는 말, ‘잃어버린 10년’ 세월의 갈피를 닫습니다. 못난 사람은 과거에만 매달린다고 합니다.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고, 권력이 끊임없이 갈등을 조장하고, 오만방자의 치세(治世)가 사람들의 가슴가슴 마다에 고통을 안겨 주었던 어제의 일들은 말끔히 잊어야 합니다. 다만, 그것에 대한 경험이 준 교훈은 그러한 부정적 현상을 청산하는 실천적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로, 어떤 지도자를 선택할 것이냐의 문제입니다. 교정의 가치가 없는 철딱서니들의 습관적 삿대질을 뒤로하고 감히 말합니다. 첫째, 국가 정체성에 대한 확고한 의식이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둘째, 강력한 원칙주의자, 그리고 세 번째로 따듯한 어머니의 손길과도 같은 덕치(德治)주의자가 선택의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 세 가지의 가치를 유린하는 자들로부터 우리는 너무 많이 지쳐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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