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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않는 삶
UNITED STATES 그루터기 3 488 2007-09-04 22:55:34
사랑하는 부모님과 처자, 형제들이 있는 고향땅을 뒤로 한채
말 못할 사연을 안고 탈북을 하셨지만 너무나도 다른 환경속에서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주위의 곱지 않은 시선들로 인하여
쉽게 무너져버리고싶은 생각이 많이 드시는 분들을 위해서
“포기하지 않는 삶”이라는 주제로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 차관보 강영우박사님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1944년 경기도 양평군에서 태어난 강영우박사님은
중학생시절 축구공에 눈을 다쳐 실명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앞을 못 보는 고통과 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편견과 차별,
그 어떤 것도 그에게는 포기의 조건이 될 수 없었습니다.

한 학급에서 같이 공부하던 동창생들이 대학에 진학할 때
맹인학교 중등부 1학년에 입학해서 점자로 ABC부터 다시 배우며 시작했건만
그렇게 점자로 뒤늦게 다시 배운 영어를 가지고도
14년후에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한국인 최초의 맹인박사가 되었습니다.

가지고 있는 돈이 많아서, 부모가 능력이 있어서 그렇게 성공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홀로 계신 어머니마저 장님이 된 아들소식에 충격을 받아 졸도한 지 8시간만에
세상을 떠났으며 동생 두 명과 함께 한순간에 의지 가지할 데 없는 고아가 되어버린 그는
하나님께 배고픔 좀 면할 수 있게 해달라는 기도까지 드릴 정도로 어렵게 살았습니다.

그래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끈질긴 의지력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했고
그러한 그에게 하나님께서는 길들을 열어주셨으며,
지금 그는 미국에서 대통령의 공식임명, 상원인준을 거쳐야만 하는
미국연방정부 최고위공직자 500명중의 일인이 되어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 차관보로 일하고 있으며,
두 아들을 사립 명문고교에서 대학원까지 졸업시켰고,
모두가 부러워하는 명문가를 이루었으며,
[세계저명인사인명사전]에 그 이름이 오를 정도로 유명인사가 되었습니다.

그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때가 늦었다고 탄식할 때가 바로 원점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할 때라고 ··· ··· ···

자신과 같이 앞을 못 보는 맹인도 원점으로 돌아가 박사가 되기까지 14년이 걸렸는데
만약 자신과 똑같은 코스를 택한다고 해도
두 눈을 가진 정상사람들은 훨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 ··· ···

편견과 차별은 극복될 수 있을 뿐 아니라 도리어 유익이 되고 축복이 될 수 있다고 ··· ··· ···

우리 탈북자들에 대한 사회의 편견과 차별도 만만치는 않지만
우리에게는 당시 강영우박사님이 갖지 못했던 건겅한 두 눈이 있습니다.

그 누가 뭐라해도,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끈질긴 의지력을 가질 때,
그리고 무릎 꿇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그분 앞에 겸손하게 나아갈 때
우리는 꼭 성공할 수 있습니다.

강영우박사님처럼 [세계저명인사인명사전]에 이름이 수록될 정로도
그렇게 유명해지지는 못할지라도 최소한 행복한 사람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가난함, 나이에 비해 너무 낮은 학력, 탈북자들에 대한 편견과 차별 ··· ··· ···
우리 앞에 놓인 이 모든 장애물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도전해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멋지게 성공하는 삶!
탈북자 여러분! 우리 다 같이 한번 해보지 않으실래요?


http://believer.ohp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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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머리청년 관리자 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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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떡볶이 2007-09-05 12:33:15
    참 넘 좋은 글이네요
    전 항상 한국에 좀더 일찍 오지못한것을 후회하고, 제 나이가 좀만 더 어리면 무슨 큰일을 해낼것처럼 생각했어요.
    그것이 핑계라는것을 알앗지만 오늘 더욱 새롭게 느꼈습니다.
    정말 저희들에게 좋은 글을 올려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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