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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을 보면서...
REPUBLIC OF KOREA 효무 10 578 2007-09-23 20:10:42
한가위 보름달
대추나무 가지끝에
걸려있는 귀뚜라미 연주
그리워도 못가는 내 고향
그리운 친구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사는지...


추석의 밤하늘은 변함없이 그대로 인데
가고싶은 고향은 갈수가 없네...
송편 빚고 윷 놀던 그 시절
달빛 아래 핀 눈부신 하얀 박꽃

지나간 세월은 되돌릴 수는 없을까?
시냇가에 흐르던 물소리
뒤산에 익어가는 머루 다래여

아! 고향이 부모형제 그리워

보름달 바라보며 눈물지을 추석의 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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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김영아 청조 붉은노을 박꽃지기 state 그루터기 캐리스 그날까지 천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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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은 2007-09-24 07:06:20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엔

    계수나무 한나무 토끼 한마리

    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가기도 잘도 간다

    서쪽나라로...

    근데 웬일일가

    이국땅에서 한가위 달을 보는 내눈에는 계수나무,한마리 토끼가 아니라

    기역자로구부러진 내어머니 등허리가, 잔주름에 여위고 앙상하신 어머니

    얼굴만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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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아 2007-09-25 09:41:37
    가을과 함께 찾아온 추석은 우리에게 두고온 고향의 그리움과 부모님들을 다시한번 가슴 저미게 파고드네요..
    떠나온 고향과 두고온 부모님 생각에 별로 즐겁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우리가 여기서 정착하여 살아야 겠기에 이 한가위도 그럭저럭 보냅니다..
    저희는 어제 "통일전망대"에 다녀 왔어요..
    많은 분들이 오셨더군요..효무님도 혼자 추석을 쉬지 마시고 어디라도 다녀 오세요..
    마음속으로 조상님들 한테 인사도 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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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조 2007-09-26 01:22:48
    잊혀가는 고향생각 다시 떠올릴수 있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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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붉은노을 2007-09-27 00:23:55
    효무님의 시를보면서 고향에 계시는 부모형제생각에 잠간머물다갑니다.
    좋은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저도 달을보면서 고향생각에 저도모르게 눈물이 흐르는근요...
    힘냅시다 . 효무님 하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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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무 2007-09-27 01:40:09
    감사합니다.
    우리님들의 써주신 뜻깊은 댓글에 많은 힘이 됩니다.
    추석명절을 즐겁게 보내셨겠죠?
    저는 추석날은 혼자서 보냈답니다.
    오늘에야 친구들과 같은구에사는 언니들과 함께 인천 월미도에 놀려갔다왔답니다.
    우리님들 건강하십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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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꽃지기 2007-09-27 01:50:04
    좋은 글 감사히 보았습니다.
    모친께서도 보름달 바라보며
    가깝고도 먼 곳에 가 있는 사랑하는 막내의 건강과 행복을 빌었을 것입니다.
    그래도 오늘 주변분들과 함께 다녀오셨다는 월미도행이 즐거웠기를 빌며,
    모친의 건강과 님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이 밤도 깊어 가네요. 편히 주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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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무 2007-09-27 03:11:42
    추석날 11시에 아빠트옆에있는공원으로 내려갔답니다.
    하늘에 떠있는 휘영청밝은달과 함께 저 혼자인것 같은느낌에 두손을 모으고 달님께 소원을 빌었답니다.
    그 순간만은 달과함께 고향에 다녀온듯싶었습니다.
    달을바라보느라니 나도모르게 눈가엔 눈물이 하염없이 훌러내리네요...
    그리음에 ,외로음에 마음속의 말못할 사연들의 분출이랄가요...
    박꽃님 감사합니다.
    부디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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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울 2007-09-27 10:30:51
    보름달처럼 충만한 일만 넘치시기를 달님께 기원을 하셨겠네요~~
    <효무>님 늘 행복하소서~~ 그리고 건강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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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무 2007-09-27 16:02:31
    소울님 감사합니다.
    추석연휴 보내시고 오늘은 첯 출근이시겠네요...
    행복하시고 즐거운 한주가 되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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