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처형장면을 떠올리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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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남북총리회담이 어제부터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10월에 있은 남북정상회담에서 약속한대로 남과북이 그 성실한 이행을 강조하면서 서로 생색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것이다.. 회담이 열리는 어제도 오늘도 회담장과 정부청사앞에서 연일 대북관련단체들의 제1차 남북총리회담 성토성 집회가 열리고 있다. 오늘도 그 일원으로 정부청사앞에서 "북한인권외면한 남북 총리회담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집회와 기자회견을 마쳤다. 감옥안에 갇혀있는 탈북자들을 형상한 퍼포먼스!. 반대로 탈북자대신 감옥에 처박힌 김정일을 형상한 퍼포먼스! 퍼포먼스지만 감옥에 갇힌 김정일을 보느라니 불현듯 얼마전에 남북정상회담장에서의 김정일 모습이 떠오르면서 동시에 처형된 이라크독재자 사담 후세인의 처형장면이 생각났다. 자기가 보낸 총리가 지금 남한에 와서 제1차 남북총리회담이라는것을 하고 있고 그 회담의 주관부서인 통일부청사앞에서 대낮에 탈북자들이 당신(김정일)의 가면을 쓰고 감옥에 처박힌 모습의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줄 짐작이나 할까? 김정일의 만수무강과 장수는 북한인민의 최대의 불행이요, 빨리죽어 없어져야 할 김정일이야말로 노예로 전락한 북한인민의 행복이라고 웨치는 모습을 제1차 남북총리회담참석차 남한에 온 북한 총리 김영일이 오늘 퍼포먼스를 봐야 할텐데 하는 아쉬움이 가득하다. 한편 진정한 언론의 자유와 민주주의란 어떤것인지 아직은 모르겠다. 민주주의 실현 사회라고 하는 남한에 온지도 13년이 지났지만 오늘같이 회담장 뒤편에서 벌어지는 이런 집회사실들을 그대로 회담상대에게 꾸밈없이 전달되는 그런 사회가 진정한 언론이 보장된 민주주의 사회가 아닐까? 사담후세인처럼 진작 이 하늘아래서 사라져야 할 북한인민의 원흉 김정일이 보낸 꼭두각시를 온갖 미사려구를 동원해 자기들의 생색내기에 열을 올리면서 무언가 해낼것처럼 국민을 기만하는 이 정부가 빨리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으면 하는 바램으로 집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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